'다시, 첫사랑' 이하진에 위장결혼시킨 것 들켜도 당당하던 왕빛나, 김승수도 아냐는 말에 '기겁' …또 악행 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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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2 00:00  |  수정 2017-01-12
20170112
사진:KBS1 '다시, 첫사랑' 방송 캡처

'다시, 첫사랑' 김승수가 갈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연출 윤창범, 극본 박필주) 33회에서는 주변인들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차도윤(김승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윤이 이혼을 언급하자 민희(왕빛나 분)는 일전에 찢어버린 결혼 계약서를 가져왔다. 도윤은 민희가 그의 어머니 명하재단 이사장 영숙(서이숙 분)과 LK그룹의 지분까지 포기하면서 자신을 선택했음에 크게 흔들렸다.


민희는 도윤이 자신을 위해 김영숙과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며 집안을 포기하고 도윤을 선택했음을 밝혔다. 도윤은 민희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렸고, 또한 하진(명세빈 분)의 어머니 미애(이덕희 분)와 그의 어머니 말순(김보미 분)의 책망이 자신을 향하자 불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이후 회사에서 정우(박정철 분)와 함께 있는 하진의 모습을 목격한 도윤은 인내심의 바닥을 드러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도윤은 하진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복잡한 도윤의 심경을 모르는 민희는 자신의 잘못에도 불구하고 이혼에 대한 결정을 내리라고 다그쳤다. 이 과정에서 언성이 높아지며 마침 방에 들어오는 혜린이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됐다.


아이에게조차 냉정한 민희와 달리 도윤은 혜린의 눈물에 어쩔 줄 몰라 했다. 도윤은 자기가 엄마의 마음에 들지 않는 딸이라서 부모님들이 이혼한다며 서럽게 우는 혜린의 모습을 보며 어린시절 자신이 가졌던 죄의식을 기억하며 진심으로 마음 아파했다.


도윤은 “그냥 화가 나서 한 말이야, 잊어버려”라고 혜린이를 다독였다. 결국 마음이 약해진 도윤은 민희에게 우선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자신의 친자가 아니었지만 마침 하진이 사라졌던 8년 전 그때에 혜린이 도윤에게 남다른 존재로 인식된 것. 도윤은 어른들의 일로 아이에게 상처를 입히고 싶어하지 않았다.


한편, 하진은 민희의 악행을 잡고자 과거를 추적했다. 그 결과 하진은 서류상의 남편인 박무진을 찾아냈다. 이 모든 일의 배후가 바로 민희.


그러나 무진의 등장에도 민희는 당당했다. 민희는 “그 까짓 것 가지고. 결혼은 네 선택이었어. 네 손으로 한 거야”라고 뻔뻔하게 응수했다.
이에 하진은 “정말 당신이구나. 진짜 당신이었어. 도대체 나한테 왜 그랬어? 내 결혼서류가 당신한테 왜 필요했는데?”라며 분노했다.


민희는 “억지 부리지 마. 그냥 보기 싫었어. 그런 널 어디로든 치워버리고 싶었어. 그게 다야”라고 후안무치의 끝을 보였다. 하지만 하진이 “도윤 씨도 이거 알아요?”라고 나직하게 묻자 민희는 크게 동요했고, 하진은 도윤과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이 다름을 확신했다. 
 

12일 방송되는 '다시, 첫사랑' 34회에서는 만남 후 더욱 미칠것 같은 도윤과 하진. 도윤은 민희에게 뜻밖의 제안을 한다. 자신의 출산사실을 확인하는 하진, 그날 밤 민희가 하진을 불러낸다. 민희가 하진을 차로 치기 3초 전이 포착돼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KBS2 '다시, 첫사랑'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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