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0.1%포인트 잡아라'…온라인예금·대출 25% 급증

  • 입력 2017-01-11 13:41  |  수정 2017-01-11 13:41  |  발행일 2017-01-11 제1면
온라인·텔레마케팅 통한 보험상품 판매도 27% 증가

금리가 0.1%포인트라도 높으면서도 안정적인 금융상품을 찾는 금융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은행 영업점에 찾아가 가입하는 것보다 예금금리는 높고, 대출금리는 낮은 온라인 예·적금과 대출상품 판매가 지난해 상반기에만 25% 증가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주요 10개 은행의 비대면채널(온라인)전용상품(여신·수신) 판매금액은 15조5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1천억원(25%) 증가했다.


 온라인 전용상품의 경우 예·적금 금리가 약 0.1%포인트 높으며 대출금리도 0.1%포인트 할인된다.


 같은 기간 보험사의 텔레마케팅, 인터넷을 통한 보험상품 판매 규모는 1조7천억원으로 1년 새 27% 증가했다.
 주로 자동차보험, 운전자보험, 여행자보험, 어린이보험처럼 보장 내용이 단순하고 정형화된 상품의 비대면 판매가 늘고 있다.
 인터넷 전용 보험상품은 설계사를 통한 상품보다 보험료가 5∼10%가량 저렴하다.


 온라인 연금펀드 설정액은 2천107억원으로 2015년 9월 말보다 39% 증가했다. 온라인 연금펀드는 통상 판매수수료가 면제되고 판매보수도 개인연금펀드 평균 수수료보다 0.21%포인트 저렴하다.


 금감원은 비대면 전용상품 활성화를 위해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보험다모아 등을 통해 가격비교가 쉬운 온라인 상품 개발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스터리 쇼핑을 통해 텔레마케팅 판매 때 상품 설명을 제대로 하는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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