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성] 작심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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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1-11

우리는 새로운 한 해를 맞이 할 때마다 결심을 반복한다. 2017년 정유년 시작과 함께 무언가를 다짐했다면 오늘이 10일째가 되는 날이다. 바로 작심십일이 되는 것이다.

처음 하루 이틀은 굳은 마음으로 거창하게 시작한 결심이 사흘을 지나면서부터 서서히 자괴감에 빠져 들게 된다. 2005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토머스 셜링 미국 메릴랜드대 명예교수는 ‘사람은 새해 결심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계적 갈등이론의 대가로 손꼽히는 그가 강조하는 새해 결심의 주된 내용은 기선 제압이다. 인간은 결심에 앞서 ‘할 것인가 또는 하지 말 것인가’라는 마음속의 자아가 갈등할 때 ‘할 것인가’로 정리하라는 것이 갈등이론의 핵심이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매년 다짐하는 새해 결심의 레퍼토리는 금연, 금주, 운동, 다이어트, 어학, 저축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러한 결심들은 과거에는 작심삼일로 끝이 났지만 요즘은 작심십일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독한 마음을 먹고 새해 결심의 실천을 다짐했더라도 5%만 6개월을 넘긴다는 통계도 있다.

자신의 바람직하지 못했던 특정 행동을 없애기 위해서는 평균 10회 가량 결심과 다짐을 반복한다는 심리 이론도 있다. 연초에 담배와 주류 판매량이 급감하다가 10여일이 지난 뒤에는 다시 원상회복되는 것이 이런 이유에서다.

새해 결심이 작심십일로 끝나더라도 너무 슬퍼하거나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에게는 새해 결심에 도전할 수 있는 시간이 아직 11개월하고도 20일이 더 남았기 때문이다. 작심십일이 모자라면 작심한달을 반복하고 그것도 안되면 작심일년을 생각하면서 새해 결심을 더욱 굳건히 다져보자.

새해 결심을 포함한 모든 일은 포기하지 않는 사람만이 목표를 이룰 수가 있는 것이다. 정유년 새해결심이 성공하는 그날까지 넘어지고 자빠져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달리자. 작심십일의 성공은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눈앞에 있다.

백종현 중부지역본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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