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사피딘에 판정승…UFC 亞선수 최다승 타이

  • 입력 2017-01-02 00:00  |  수정 2017-01-02
김동현, 사피딘에 판정승…UFC 亞선수 최다승 타이
‘스턴건’ 김동현이 3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7 복귀전에서 타렉 사피딘(벨기에)에게 3라운드 판정승을 거둬 아시아 선수 최다승 타이기록(13승)을 세웠다. 김동현(오른쪽)이 사피딘의 턱에 주먹을 날리는 모습. 연합뉴스

‘스턴건’ 김동현(34·부산팀매드)이 13개월 만의 옥타곤 복귀전에서 아시아 선수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김동현은 12월31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7 타렉 사피딘(30·벨기에)과 웰터급 경기에서 3라운드 판정승(2-1)을 거뒀다.

UFC에서 13승째를 거둔 김동현은 오카미 유신(35·일본)이 보유했던 아시아 선수 최다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UFC 3연승을 달린 김동현의 통산 전적은 22승3패1무가 됐고, 사피딘은 16승6패가 됐다.

9위 김동현은 12위 사피딘보다 순위에서 앞섰지만, 경기에서는 확실하게 우세를 점하지 못했다.

3라운드 내내 테이크다운은 1번밖에 빼앗지 못했고, 유효 타격도 28번으로 64번의 사피딘보다 뒤졌다. 대신 김동현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3라운드 막판에는 결정적인 테이크다운에 성공해 판정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남자 밴텀급 타이틀전에서는 도전자 코디 가브란트(25·미국)가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31·미국)를 꺾었다.

가브란트는 5라운드 경기를 진행하는 동안 결정적인 테이크다운을 수차례 빼앗아내며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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