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키울 수 있었던 뜻깊은 한해…멘토·키다리아저씨께 감사”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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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30 08:21  |  수정 2016-12-30 08:21  |  발행일 2016-12-30 제21면
2016년 희망인재 프로젝트 마무리
4기 장학생 DGIST 등 진학 ‘성과’
“꿈 키울 수 있었던 뜻깊은 한해…멘토·키다리아저씨께 감사”
지난 28일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 열린 2016 희망인재 프로젝트 송년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희망인재 프로젝트가 2016년 여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영남일보와 대구사회복지관협회는 지난 28일 대구예술발전소 수창홀에서 올해 활동을 마무리하는 송년행사를 가졌다. 희망인재 장학생과 희망멘토단, 익명의 후원자 ‘키다리아저씨’, 대구사회복지관 협회 소속 복지관장, 희망인재 졸업생 등 11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레크리에이션으로 나눠 개최됐다. 기념식에서는 키다리아저씨와 사회복지관장 등이 참석해 올해 활동을 되돌아보는 동영상 관람, 활동 보고, 대표자 소감발표, 우수활동자 시상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장학생과 희망멘토단원들은 특별한 한 해였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우수활동자로 선정돼 지난달 미국을 다녀 온 이송이양(17)은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고 꿈에 다가갈 수 있는 뜻깊은 한 해였다. 좋은 기회를 주신 키다리아저씨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년 동안 대학생 멘토로 활동한 권지은씨(여·25)도 소감발표에서 “과연 내가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같이 활동하면서 오히려 내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대학생활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손인락 영남일보 사장은 인사말에서 “희망인재 프로젝트의 올해 활동을 보니 무엇보다 학생들이 느낀 점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익명의 키다리아저씨들이 많이 활동해주는 만큼 프로젝트가 내년에도 더욱 활성화되고 내실있게 운영될 것 같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하종호 월성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제일 좋았던 점으로 ‘누군가 나를 응원해주는 게 너무 좋았다’라고 해 감명을 받았다. 우리 친구들의 꿈을 응원하고 이 프로젝트를 위해 힘써준 분들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한편 희망인재 프로젝트는 올해 운영 3년째를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숨가쁜 한 해를 보냈다. 올해 4기로 졸업하는 희망인재 장학생들은 고려대, DGIST 등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053)756-9985

글·사진=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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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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