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새누리 당원 1500명 탈당선언

  • 글·사진=포항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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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30   |  발행일 2016-12-30 제5면   |  수정 2016-12-30
‘당비 반납 촉구운동’ 추진본부 발족
포항지역 새누리 당원 1500명 탈당선언
29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새누리당 당원인 포항시민 10여명이 탈당 선언과 함께 당비 반납을 촉구하고 있다.

새누리당 텃밭인 경북지역의 당원들이 탈당과 함께 당비 환수 운동에 나섰다. 2014년 6·4지방선거 당시 포항시장에 출마했던 모성은 단국대 교수(52)와 새누리당 당원 10여명은 29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지역 새누리당 당원 1천500여명이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와 함께 그동안 자신들이 낸 당비 환수를 주장했다.

이날 모 교수 측에 따르면 자신과 함께 새누리당에 입당한 당원은 2천여명이며, 현재까지 직·간접으로 탈당 의사를 밝힌 당원은 1천483명이다. 이 중 700명은 탈당 서류를 제출했으며, 나머지 당원도 서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 교수는 “새누리당은 특정세력의 사익만을 위하는 등 공당으로서 존재 가치를 잃었으므로 더 이상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은 당비를 받아 운영하면서 국가발전을 위해 기여한 바 없고, 공당으로서 임무를 다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비 반납운동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사진=포항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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