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프 뮤지컬 아카데미 쇼케이스…23일 남구 대명동 꿈꾸는씨어터

  •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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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21   |  발행일 2016-12-21 제25면   |  수정 2016-12-21
딤프 뮤지컬 아카데미 쇼케이스…23일 남구 대명동 꿈꾸는씨어터
지난해 ‘딤프 뮤지컬아카데미’ 최종성과 발표회에서 선보인 뮤지컬 ‘로렐라이’의 쇼케이스 공연.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하 딤프)이 뮤지컬 창작자 및 배우 지망생을 대상으로 지역 최초, 전액 무료로 시행하고 있는 ‘딤프 뮤지컬 아카데미’ 참여자들의 최종 성과 발표회인 쇼케이스 공연이 23일 오후 6시30분 꿈꾸는씨어터(대구 남구 대명동)에서 열린다.

딤프 뮤지컬아카데미 교육생들은 지난 5월부터 다양한 교육커리큘럼을 수료했다. 그룹별로 총 10편의 창작뮤지컬을 제작했으며, 이 중에서 심사를 통과한 최종 2편이 이번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작가 김상미, 작곡 박서로)은 1434년 벨기에를 배경으로 상인 ‘아르놀피니’와 대부호의 딸 ‘체나미’ 부부의 저택으로 하녀 ‘마리아’가 들어오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인물 간의 갈등과 스토리, 캐릭터들의 색깔을 표현하는 섬세한 노래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이 작품은 입문반 과정의 교육생들이 탄생시킨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뮤지컬 ‘원스 어게인’(작가 김지식, 작곡 임민홍)은 전생에 쌓은 업으로 인해 환생의 기회를 얻은 주인공 ‘미스터’가 여고생 ‘이소미’의 몸 속으로 들어가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빠른 극 전개와 힘있는 합창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저승으로 가기 전 한 번 더 기회를 얻는다는 소재가 다소 진부해 보일 수 있으나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청소년에게 포커스를 두고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작품당 1시간 정도 공연하며, 전석 무료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053)622-1945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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