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로의 진학 가이드] 정시 지원을 위한 기초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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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05 07:51  |  수정 2016-12-05 07:51  |  발행일 2016-12-05 제16면
[차상로의 진학 가이드] 정시 지원을 위한 기초작업
송원학원 진학실장

수능 이후 남아있는 대학별 고사를 모두 치른 학생이나 정시 지원에 초점을 맞춘 학생들은 서서히 정시 지원을 준비해야 한다. 이때 준비라는 것은 자신의 수능 점수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찾아 여러 가지 경우의 수(정시 지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두는 것을 의미한다.

정시 전형에서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방법은 아주 다양하다. 따라서 각 반영방법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정시 지원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수능 성적에 가장 유리한 수능 반영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수능 반영 방법을 살펴볼 때는 수능 활용지표, 반영 영역 수와 종류, 영역별 반영비율, 특정 영역 가산점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활용 지표는 대부분 표준점수와 백분위로 나뉘는데 일부 대학에서는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함께 반영하거나, 표준점수와 변환표준점수(각 대학 자체 산출 점수)를 함께 반영하기도 한다. 따라서 어느 점수에 유리한지를 잘 확인한 뒤 자신에게 유리한 지표를 활용하는 대학을 찾을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수능 시험은 5개 영역에서 최대 7개 과목까지 응시할 수 있지만, 모든 대학이 이 7개 과목을 정시 전형에서 반영하지는 않는다. 이런 이유로 각 대학은 정시 전형에서 사용할 수능 영역과 과목의 수와 종류를 미리 정하여 발표한다. 그러므로 학생들은 자신의 성적 구조에 따라 유리한 영역과 과목만을 활용하는 대학을 찾아 지원하여야 하며, 이에 각 대학의 수능 반영 영역 수와 종류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 또한 표준점수나 백분위점수 합이 같더라도 영역별 점수와 반영비율을 통해 다시 계산하면 다른 점수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생들은 자신이 높은 점수를 받은 영역의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을 찾아 지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통상적인 반영 비율이 낮은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학생들은 자신의 성적을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대학을 찾아 지원을 검토해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시 전형에서 가장 중심을 이루는 전형요소는 수능 점수다. 그러나 모든 대학이 수능 100% 전형만 실시하는 것은 아니다. 반영비율은 낮지만 학교생활기록부 점수에 별도의 비율을 할당하고 있는 학교도 많기 때문에 이 대학들의 지원을 검토해야 하는 학생의 경우 면밀하게 계산해 본 뒤 지원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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