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마라톤대회 5년 연속 IAAF 실버라벨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5년 연속으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서 '실버라벨(Silver Label)' 인증을 받았다.

 IAAF는 지난 4월 연 2016 대구국제마라톤대회 기록, 국적, 인원, 미디어서비스,도핑검사, 중계방송 등 15개 항목을 종합평가한 결과 실버라벨 조건을 충족했다며 지난달 내년 대회 인증서를 대구시에 보냈다.

 실버라벨은 5개국 이상에서 남자 2시간 12분, 여자 32분 이내 선수가 각 5명 이상 참가해야 하고 전국채널 중계방송, IAAF가 요구하는 수준 도핑테스트 등 규정을 충족해야 한다.

 IAAF 라벨을 받은 국내 대회는 서울국제마라톤(골드라벨)과 대구국제마라톤뿐이다.

 올해 세계 930개국에서 국제마라톤대회 가운데 IAAF 라벨을 획득한 대회는 골드라벨 45개, 실버라벨 17개, 브론즈라벨 27개라고 시는 설명했다.

 대구국제마라톤은 2001년 마스터즈가 참가하는 하프대회로 시작해 2008년 엘리트 부문까지 확대했다.
 2009년 IAAF 공인 국제대회가 된 데 이어 2013년 대회부터 5년 연속 실버라벨 인증을 받았다.

 내년 대회는 4월 2일 연다. 시는 오는 5일부터 풀·하프·10㎞·건강달리기 부문 참가신청을 받는다.
 마스터즈 풀코스 참가자(서브3.3, 3시간 30분 이내 완주)는 세계적 수준 마라토너와 함께 달리는 기회를 얻는다.

 정풍영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국제마라톤이 세계적 명품대회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대회를 거듭할수록 참가자가 늘어 볼거리, 먹거리를 연계한 스포츠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