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처음 시행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우리마을 교육나눔사업’에 대해 대구시가 전국적으로 사업외연을 확대할 방침을 세웠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마을공동체회복과 청소년 인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이 사업의 참여마을 수를 38곳(782개 프로그램·6만2천명)에서 내년엔 53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는 대구지역 8개구·군 139개 마을(洞)의 38%에 해당한다. 이를 위해 시는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마을간 네트워크가 구축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2025년까지 대구지역 전체 마을이 이 사업에 참여하도록 한다는 게 대구시의 목표다.
현재 시는 마을 주민·행정 기관·청소년 간 메신저 역할을 수행하는 ‘우리마을 코디네이터’에 경력단절 여성 등 지역인력을 고용, 지역내 인재순환과 고용창출에도 한몫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아울러 시는 이 사업이 전국으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와 협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1일 오후 대구시청소년수련원(달서구 송현동) 대강당에서 ‘우리마을 교육나눔사업 성과교류회’를 연다. 이날 ‘참꽃 가족합창단’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달성군 가창마을이 최우수마을로 선정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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