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로의 진학 가이드] 수시 지원 최종 점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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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19 07:20  |  수정 2016-09-19 07:20  |  발행일 2016-09-19 제16면
[차상로의 진학 가이드] 수시 지원 최종 점검사항

9월 모의평가 이후 많은 수험생은 6월 및 9월 모의평가 성적을 바탕으로 어떤 대학에 지원해야 할지 고민할 것이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수시모집 원서 접수 시 어떤 부분을 점검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먼저 수시 지원 전략은 6월과 9월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하되 9월 모의평가 성적을 우선 수립해야 한다. 9월 모의평가 성적으로 정시모집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보다 높은 수준 위주로 수시모집 지원 대학을 탐색하면 된다.

다음으로 6월과 9월의 모의평가 성적 변화를 살펴 최종적으로 결정하여야 한다. 즉 6월 대비 9월 모의평가 성적이 상승형인지 하락형인지에 따라 대학 선택 전략은 달라져야 한다. 6월에 비해 9월 성적이 오른 ‘상승형’은 9월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 대학의 하한선을 잡을 수 있다. 단 성적이 불안한 학생들은 9월 성적보다 하향해서 대학을 1~2개 선택하되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경우로 한정하는 것이 좋다.

반면 6월보다 9월 성적이 떨어진 ‘하락형’은 먼저 성적이 떨어진 이유를 살피고 특정 영역을 남은 기간 보충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며 대학 수준을 정해야 한다. 이때 수능 전에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 1~2곳을 선택하여 지원하는 것이 좋다. 수능 이전 대학별고사가 있는 대학들은 준비에 대한 부담감과 수능 성적이 오를 수 있다는 기대로 수험생이 지원을 꺼리기 때문에 실제 합격선이 낮아질 수 있다.

다음으로 면접 및 논술 전형을 준비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대학별고사 유형을 통일해서 지원하는 것이 좋다. 가령 자연계 논술을 지원할 때 수학에 강점이 있다면 수리 논술을, 과학 선택과목이 강하다면 수학 + 과학 선택형에 집중 지원하는 것이다. 단 현재 수리논술만 준비돼 있는데 수능 이후 과학 논술을 준비할 자신이 있다면 수능 이전에 보는 대학은 수리논술을, 수능 이후에는 수학 + 과학 선택형을 지원할 수 있다.

교과 및 종합 전형도 마찬가지다. 면접 유형은 3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 인성 및 서류 면접, 교과형, 발표형 면접 중 기출문제를 보며 자신이 좀 더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유형을 선택해 지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단 교과형 면접이나 발표형 면접은 제시문을 보고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면접 형식에는 큰 차이가 없다.

마지막으로 대학별고사 일정도 매우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대학별고사 실시 일정은 크게 수능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는데, 이에 따라 경쟁률과 응시율이 크게 달라진다. 이와 함께 같은 날 2개 이상의 대학에 지원한다면 현실적으로 이동 가능한 거리인지를 확인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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