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2016 대구춤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운수좋은무용단의 ‘돈키호테, 희망을 쏘다’(왼쪽)와 물아현대무용단의 ‘감정적 부조화’. <대구무용진흥회 제공> |
2016 대구춤페스티벌
13일 대구문예회관 팔공홀
발레·현대무용 등 6개 단체
실험적인 무대로 주제 표현
대구무용진흥회가 지역에서 활동하는 각 분야 무용단체의 공연을 선보이는 ‘2016 대구춤페스티벌’을 13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 올린다.
25회째인 대구춤페스티벌에는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지역의 젊은 안무가들의 무대가 마련된다. 올해는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등 각 분야의 무용단체 6곳이 참가한다.
운수좋은무용단은 기사 돈키호테를 모티브로 꿈에 대한 열망을 표현한 ‘돈키호테, 희망을 쏘다’를 무대에 올린다. 계명대 무용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상상무용단 단원으로 활동 중인 강정환이 안무를 맡았다. 권묘정발레단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또 다른 변화를 갈구하는 나를 그린 ‘Boundaries’를 선보인다. 한국발레협회 대구경북지회 이사를 맡고 있는 권묘정이 안무했다.
물아현대무용단은 감정을 숨기고 살아가는 내가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 내 진심을 보여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은 ‘감정적 부조화’를 공연한다. 안무는 이지연 물아현대무용단 대표가 맡았다. 엄선민무용단은 우리가 갖고 있는 고정관념과 그것을 깨려는 의지를 춤으로 표현한 ‘몸을 만나다’를 공연한다. 엄선민 <사>한국전통춤연구회 대구지부장이 안무를 맡았다. 김원미이화발레단은 ‘Diana & Action’을 무대에 올린다. 김원미 대표가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를 원작으로 한 발레 ‘에스메랄다’ 중 달과 사냥의 여신 다이애나와 귀공자 악테온의 그랑 파드되 부분을 재구성해 안무했다. N.O.M 댄스컴퍼니는 지나간 추억, 사람들에 대한 추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나 이를 스스로 거부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야기한 ‘제자리걸음’을 무대에 올린다. 박영현 댄스플레이스 대표가 안무했다.
전석 무료. 010-4506-9473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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