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업 원일파템, 인도업체와 120만달러 설비 납품 계약 눈앞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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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30  |  수정 2016-08-30 07:28  |  발행일 2016-08-30 제19면

대구의 공장 자동화 설비 업체인 원일파템<주>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120만달러 규모의 자동화설비 납품 계약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은 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2016 인디아 트레이드 쇼’에 참가한 원일파템이 현지 자동차부품업체와 120만달러 규모의 공장자동화 설비 납품 계약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인도 자동차 시장은 연평균 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동시에 구매력이 급상승하고 있지만 대금회수 등 수출 관련 시스템 미비로 현지 법인에 수출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수출 길 개척이 쉽지 않은 인도 자동차 시장에 원일파템이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몇 해 전 인도 기업 ZFIndia에 자동차 관련 자동화설비를 납품했던 경험이 크게 작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인 원일파템 대표이사는 “4년 전에 인도 현지 업체에 150만달러 규모의 자동화설비를 납품했던 것이 인도기업과 신뢰관계를 쌓는 데 크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계조합 관계자는 “원일파템뿐 아니라 함께 참석했던 업체 2곳도 이와 비슷한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기업이 인도시장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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