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종각네거리 1.6㎞ 전면 통제…“우회로 미리 챙기세요”

  • 박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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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29  |  수정 2016-04-29 07:13  |  발행일 2016-04-29 제3면
5월7∼8일 ‘컬러풀대구페스티벌’ 교통대책
서성∼종각네거리 1.6㎞ 전면 통제…“우회로 미리 챙기세요”

통제-저지-우회선 ‘3단계 관리’
국채보상로 12지점 車 진입못해
공평로10길 등은 주차 절대 금지
시내버스 21개 노선 우회 불가피


대구시가 내달 7~8일 ‘2016 컬러풀대구페스티벌’ 개최에 따른 특별교통대책을 내놨다.

대구시는 교통소통 대책으로 행사장인 국채보상로와 공평로 주변에 3단계 교통관리 구역(통제선·저지선·우회선)을 설정하고, 통제선은 다시 3단계(1차 통제선·2차 통제선·3차 통제선)로 나눴다.

1차 통제선으로 행사장인 국채보상로 서성네거리~종각네거리 1.6㎞ 구간을 전면 통제한다. 2차 통제선으로 국채보상로와 연결되는 접속도로 12개 지점의 차량 유입을 막고, 유출만 허용한다. 3차 통제선은 태평네거리~동인네거리~삼덕네거리~계산오거리 구간 내 접속도로로 내부 교통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통제한다.

저지선은 통제선 밖에서 유입되는 교통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설정한 것으로 주변 교차로의 교통상황에 따라 경찰과 협조해 신호조정 및 수신호 등으로 교통을 통제한다. 우회선은 원거리에서 차량을 사전에 우회시키기 위해 설정한 것으로 입간판 및 안내요원을 배치해 행사장 주변의 혼잡을 사전에 줄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채보상로와 인접한 시청 앞 도로(경상감영길)와 삼덕지구대와 대구백화점 간 도로(공평로10길), 달구벌대로에서 대구백화점 간 이면도로는 ‘절대 주차금지’ 구간으로 지정해 이면도로 교통 소통력을 높인다.

주요 교차로 44곳과 통제선 내 접속도로 및 이면도로상에는 30~50m마다 공무원·경찰·모범운전자·자원봉사자 등 600여명을 배치해 교통상황을 관리하고, 교통통제에 따른 우회도로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시민수송 대책으로는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평소 주말에 감축 운행하던 시내버스를 평일 수준(주말 659대→평일 821대)으로 유지하고, 대중교통 정시성 확보를 위해 달구벌대로와 태평로상에는 시내버스 우선차로를 시행한다.

또한 급행 4개 노선 12대를 연장운행(막차 밤 11시→11시30분)하고, 도시철도는 밤 10~11시까지 한 시간 동안 호선별 각 6편을 증편해 배차간격을 단축(8분→6분) 운행한다. 중앙로역 등 행사장 인근 역사에는 질서유지 요원 48명을 배치해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행사구간 교통통제로 시내버스 21개 노선 391대는 주변도로로 우회하고, 폐지(14개소) 및 통합된 승강장(31개소)에는 안내원 배치와 안내문 게시를 통해 노선변경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주차 및 노점상 대책으로는 승용차 이용이 불가피한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칠성시장역 등 역 주변 주차장 16개소(4천414면) 이용을 안내해 원거리에서 도시철도를 이용해 행사장으로 찾아오도록 유도한다. 혼잡구간에 대해서는 단속차 10대와 견인차 4대 등 단속인력을 집중 배치해 통제선 내 교통혼잡을 최소화한다. 행사장 주변 노점상도 수시로 단속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국채보상로와 공평로를 통제하고 축제를 진행하는 만큼 극심한 차량정체가 우려되지만 그동안 국제적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다시 한 번 시민들의 승용차 자율 2부제 참여와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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