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호성의 사주문답] 정관이 공망인 사주라며 돌싱과 결혼하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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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15   |  발행일 2016-04-15 제43면   |  수정 2016-04-15
[우호성의 사주문답] 정관이 공망인 사주라며 돌싱과 결혼하라는데…


問1: 28세 여성(양 1989년 7월12일 오후 2시32분)으로 43세 남자(양 1974년 12월30일 오전 1시30분)와 결혼하려는데, 너무 자주 싸웁니다.

答1: 다툼의 원인을 보면 여자는 배우자를 존중하는 마음이 부족하다는 점, 남자는 배우자에 대한 간섭이 심하고 배우자와 다투는 코드를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각자의 성격을 바꾸지 않는 한 부부불화는 계속되니 좋은 만남이 아니지요. 그런데 남자의 출생시각이 정확하다면 둘은 싸워도 곧 화합하며 절대 헤어지진 않거든요. 남자의 생시를 정확히 파악해서 전문가에게 정밀 진단을 받기 바랍니다.

問2: 39세 노처녀(양 1978년 9월9일 오후 9시10분)입니다. 어느 역술인이 저에게 ‘정관이 공망인 사주라서 배우자운이 안 따라 온다. 이걸 땜하려면 헌 신랑(돌싱남)을 찾아보라’고 하더군요. 제 팔자가 참 비참하단 생각에 많이 울었습니다.

答2: 그 역술인이 ‘정관(正官)이 공망(空亡)이다’고 한 말은 ‘남편이 있으되 없는 것과 같다’는 뜻이지요. 그래서 헌 신랑을 찾아보라고 극단적으로 말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는 두 가지의 오류를 범했습니다. 첫째 귀하는 초기생인데도 정기생으로 보는 오류를 범했네요. 지지는 초기·중기·정기로 구분해서 봐야 정확한 사주감정이 됩니다. 그는 귀하를 정기생으로 봤으니 본남편 코드인 정관이 2개 있지만 공망이 되는 바람에 없어졌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는 잘못입니다. 귀하는 초기생인바 정관 3개에다 애인코드인 편관(偏官-살(殺)이라고도 함) 1개 등 남자 코드가 4개로서 너무 많은 데다 뒤섞여 있네요. 이를 ‘관살(官殺) 혼잡태과’ 사주라 하여 배우자운이 매우 흉한 운명으로 간주합니다. 둘째 그는 정관이 공망이어서 정관이 없어져도 운의 흐름에 따라 공망이 풀리면 정관이 되살아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네요. 귀하의 남자코드 4개 중 2개(정관 1, 편관1)는 공망되어 관살 혼잡태과 상태가 해소된 듯하지만, 32세부터 61세까지 오는 운에서 공망이 풀리면서 그 상태가 계속 유지됩니다. 그래서 남자가 잘 생기지 않고, 생겨도 나쁜 남자와 결혼하기 쉽고, 결혼해도 부부불화하고 이별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렇지만 좋은 인연운이 오는 때를 잡고, 전문가에게 궁합을 봐서 결혼하면 이런 흉해를 최소화할 수 있으니 용기를 내십시오.

전 언론인·아이러브사주 대표 whs2000@daum.net

☞‘우호성의 사주문답’ 코너에 독자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여러분의 궁금한 인생문제를 출생 연월일시, 사연과 함께 휴대폰 문자메시지(010-3805-1231) 또는 전화(053-425-0005)로 신청하면 성실히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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