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대구페스티벌 ‘교통대란’ 막아라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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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13  |  수정 2016-04-13 07:31  |  발행일 2016-04-13 제8면
내달 7∼8일 도심 일대서 개최
대규모 체험 행사로 도로 통제
市, 교통소통 대책마련에 고심
컬러풀대구페스티벌 ‘교통대란’ 막아라
다음달 7~8일 대구 도심에서 열리는 2016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컬러풀 퍼레이드’에는 2㎞ 구간에서 1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퍼레이드에서 대상을 받은 국제청소년연합(대구지부) 퍼레이드 모습. <영남일보 DB>

대구시가 세계적 시민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2016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다음달 7~8일 대구 국채보상로, 동성로 일대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도심 교통대책 마련에 각별히 신경을 곧추세우고 있다.

이번 축제의 백미는 단연 시민들이 형형색색의 복장을 착용한 채 도로를 행진하는 ‘컬러풀 퍼레이드’다. 행사 양일간 서성네거리~종각네거리(총연장 2㎞) 구간에서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된다. 퍼레이드 대상팀에겐 상금 3천만원(전년도 1천만원)이 주어진다. 전체 시상금액은 국내 축제 가운데 최대규모다.

7일 열리는 ‘분필아트’도 빼놓을 수 없다. 도로를 캔버스 삼아 분필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체험예술분야다. 특히 올해는 기네스 세계신기록 경신을 목표로 삼았다. 현재 분필아트 세계최대 면적(1만8천598㎡)은 덴마크의 코펜하겐이 보유하고 있다. 대구는 이번에 1만9천800㎡에 도전한다. 신기록이 달성되면 현장에서 세계신기록 달성 선포식이 열릴 예정이다.

대구시는 특히 ‘컬러풀 퍼레이드’와 관련한 교통대책 마련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이틀간 대구 도심의 교통을 통제하기 때문에 자칫 시민들의 원성을 살 수 있기때문이다.

대구시는 행사장 주변의 대로를 중심으로 교통을 통제할지, 아니면 범위를 좁혀 부분통제를 할지 고심중이다. 자칫 어설프게 대처할 경우 ‘축제의 장’이 아닌 ‘교통지옥’이라는 오명을 쓸 수 있어서다.

12일 열린 시청 확대간부회의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일단 일선 부서에서 올린 특별교통대책안에 대해 보완을 지시했다.

권 시장은 “축제규모 확대로 교통통제구간이 늘어난 만큼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교통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시민들이 축제기간 중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날’로 인식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해 적극 홍보하라”고 당부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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