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조명 업그레이드…대공연장 “감이 달라요”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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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3-31   |  발행일 2016-03-31 제23면   |  수정 2016-03-31
대구 아양아트센터 리모델링 완료
내달 한달간 기념 전시·공연 풍성
음향·조명 업그레이드…대공연장 “감이 달라요”
9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아양아트센터. <아양아트센터 제공>

다음달 재개관하는 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에서 한달간 각종 공연, 전시가 펼쳐진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아양아트센터의 공연장과 전시실 내부를 보완하는 리모델링 공사가 이달말 마무리된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대공연장의 메인스피커와 모니터 스피커, 조명을 보완했다. 메인 무대 리프트 시스템도 디지털 시스템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전시실은 리모델링 전과 큰 차이는 없지만, 비효율적인 배치로 활용되지 못하던 곳까지도 전시공간으로 확보해 더 넓게 쓸 수 있게 됐다. 필요에 따라 전시실 공간 전체를 쓰거나, 조금 작게 사용하는 등 공간의 크기를 조정할 수 있다는 것도 달라진 점이다.

재개관에 맞춰 아양아트센터는 4개의 공연, 전시를 마련했다. 4월1일부터 10일까지는 전시실에서 재개관 기념전 ‘SNS로 놀자’를 선보인다. 이 전시에서는 서양화, 목공예, 시서화, 조소, 도자공예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정태경 차정보 김봉규 김성수 이태호 방준호 전문환 변미영 김건예 손노리 등 28명의 지역 작가가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이외에도 부산, 포항, 울산, 경주 등 영남권 주요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한다. 2일 오후 6시 열리는 오프닝 행사에서는 참여 작가들이 즉석 드로잉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더불어 가수 디안, 기타리스트 고충진, 무용가 김동윤의 공연도 마련했다. 참가비 무료. (053)230-3312

새단장 기념 공연 ‘봄은 아양이로다!’는 4월15일 오후 7시30분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국악인 박애리, 남상일과 퓨전 국악오케스트라 ‘풍류 21’이 출연한다. 풍류21은 동양적 음색과 서양적 화성을 풀어낸 아리랑을 선보인다. 국악인 박애리는 판소리 ‘심청가’의 한 대목과 가수 남진의 노래 ‘아버님’을 재해석한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남상일은 시골 노총각이 상경해서 벌어지는 상황을 전통 판소리 방식으로 풀어낸 ‘노총각 거시기가’와 풍자와 해학을 담은 ‘장타령’을 들려준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053)230-3311, 3318

재개관을 기념한 무용 공연도 있다. 4월5∼6일 오후 7시30분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대구국제즉흥춤축제’가 대공연장에 오른다. 축제에 참여하는 무용가들은 음악가, 설치예술가 등 다양한 예술가들과 만나 즉흥 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랑스 즉흥무용가와 음악가, 지역 무용단인 정진우무용단, 대구시립무용단 단원들로 구성된 Project DD, TV 댄스 경연 프로그램 댄싱9에 출연한 발레리나 이루다 등이 출연한다. 전석 1만원. 010-7174-7915

4월28일 오후 7시30분 대공연장에서는 동구합창단이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날 공연에서는 ‘This is the moment’ ‘Hey Jude’ ‘아름다운 내 사랑’ ‘잊지 말아요’ 등 10곡의 노래를 부른다. 전석 초대. (053)230-3311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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