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에 취해 흥에 겨워’ ‘봄이 오는 歌’…대구시립국악단 공연일정 발표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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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23   |  발행일 2016-02-23 제25면   |  수정 2016-02-23
5월12일 대구-광주 교류음악회
6월9일 제5회 퓨전국악 콘서트
‘소리에 취해 흥에 겨워’ ‘봄이 오는 歌’…대구시립국악단 공연일정 발표
대구시립국악단은 올해 글로컬한 국악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연주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구시립국악단의 공연 ‘오색찬란’ 모습. <대구시립국악단 제공>

대구시립국악단은 2016년에 지역적이면서도 세계와 어우러질 수 있는 글로컬(Glocal) 국악 실현을 목표로 총 6회의 정기공연과 기획공연, 상설공연, 국악심포지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 보인다.

정기연주회로는 대구시무형문화재 제2호 날뫼북춤과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의 무대를 선보이는 ‘소리에 취해 흥에 겨워’(3월2일), 팔공산 기슭에서 전승된 대구시무형문화재 제7호 공산농요 등을 만날 수 있는 ‘봄이 오는 歌’(4월7일), 진도씻김굿을 비롯한 굿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GOOD 보러가세’(9월22일), 몽골 전통악기 마두금 협주곡 등 아시아 전통음악을 선보일 ‘Asia 음악으로 만나다’(10월20일) 등이 펼쳐진다. 대구시립국악단과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각기 지역의 특성을 살린 전통음악을 들려주는 대구·광주교류음악회 ‘지란지교(芝蘭之交)’(5월12일) 무대도 마련한다.

기획공연은 국악관현악과 서양오케스트라의 콜라보레이션 등 한국의 전통음악과 세계의 문화가 어우러진 무한한 가능성의 무대를 펼쳐보일 제5회 퓨전국악콘서트(6월9일)와 자연의 정취를 창작 한국무용으로 표현하는 무용극을 감상할 수 있는 제11회 한국무용의 밤 ‘송풍수월’(11월18일)을 마련한다.

대구시립국악단은 이와 함께 세계음악학회와 공동주관으로 제1회 학술심포지엄을 7월7일에 개최한다. 국악단의 발전과 국악의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차세대 국악 유망주들을 발굴하는 제22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6월30일), 3월에서 10월까지 월 1회 열리는 무료상설공연 ‘화요국악무대’ 등도 마련한다.

대구시립국악단 유경조 상임지휘자는 “올해는 특히 우리지역에서 전승되어 오는 지역 전통예술을 소개하면서 지역 국악인들의 협연을 많이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서양음악·현대음악과의 조화를 꾀하여 지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글로컬 국악을 실현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 대구시립국악단 2016 공연계획
  <정기연주회>
3월2일 대구시무형문화재 제2호 날뫼북춤, 경북도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 ‘소리에 취해 흥에 겨워’
4월7일 대구시무형문화재 제7호 공산농요 등 ‘봄이 오는歌’
9월22일 진도씻김굿 등 굿음악회 ‘GOOD 보러가세’
10월20일 몽골 전통악기 마두금 협주곡 등 ‘Asia 음악으로 만나다’
5월12일 대구-광주 교류음악회 ‘지란지교’
  <기획공연·상설공연·심포지엄>
6월9일 국악관현악과 서양오케스트라 콜라보레이션 ‘제5회 퓨전국악콘서트’
11월18일 제11회 한국무용의 밤 ‘송풍수월’
7월7일 대구시립국악단-세계음악학회 공동주관 ‘제1회 학술심포지엄’
6월30일 제22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3~10월 무료상설공연 ‘화요국악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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