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통 현악기 ‘사미센’에 실은 우리가락 아리랑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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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17   |  발행일 2016-02-17 제23면   |  수정 2016-02-17
대구시립국악단, 오이타현 초청 공연
방아타령 가야금병창 등 큰 박수 받아
日 전통 현악기 ‘사미센’에 실은 우리가락 아리랑
지난 13일 일본 오이타 현이 마련한 특별기획 콘서트 ‘한·일 전통의 울림’에서 공연 중인 대구시립국악단.
<대구시립국악단 제공>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 유경조)은 지난 13일 일본 오이타 현의 ‘홀트 홀 오이타(HoroutoHall OITA)’에서 열린 특별기획 콘서트 ‘한·일 전통의 울림’에 참가해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오이타 현이 대구시립국악단을 특별 초청해 이뤄진 것으로 교통비와 숙식, 의상비, 악기 운반비 등 출연비용 일체를 일본 측이 부담했다. 한국의 전통 음악을 일본인들에게 소개함으로써 관객들에게 한국과 일본의 전통 음악을 비교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대표민요 ‘아리랑’을 일본 대표 전통 현악기인 사미센과 국악기인 25현 가야금·대금·장구 등으로 연주해 의미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대구시립국악단은 이와 함께 산조 합주와 ‘심청가’ 중 ‘방아타령’을 가야금 병창으로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김은주(가야금 수석), 김경동(타악 수석), 배병민(소금 수석) 등 4명의 단원이 출연했다.

오이타 현은 일본 규슈 지방의 북동부에 있으며, 벳푸 온천과 현의 중앙부에 위치한 유후인 온천이 관광지로 유명하다.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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