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200자 읽기] 특수분장…

● 특수분장

김은실 지음/ 마루기획/ 152쪽/ 2만3천원

영화 속 특수분장은 극적인 장면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관객이 영화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요소다. 요즘에는 일반인도 핼러윈 등 각종 이벤트에서 특수분장을 활용하고 있다. 책은 특수분장의 역사와 정의, 분류, 기본 요소와 원리 등을 살펴봄으로써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특수분장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 도움을 준다.



● 법보다 사람

이재구 지음/ 호메로스/ 432쪽/ 1만5천원

사람들이 얽히고설켜 살아가는 세상에는 분쟁이 끊이질 않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법이다. 책은 생활 속 법률을 다루고 있다. 부동산, 세금관계, 사기사건, 가정폭력, 유산상속, 이혼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민·형사상의 사건들을 통해 ‘생활 속의 법’으로서 법이 존재하는 이유, 사람이 먼저인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 어려운 법률용어도 이해하기 쉽도록 사건과 함께 소개한다.

● 무업 사회

구도 게이·니시다 료스케 지음/ 곽유나·오오쿠사 미노루 옮김/ 펜타그램/ 304쪽/ 1만5천원

이 책은 10여년 동안 현장에서 만난 수만 명의 무업자에 대한 정성조사와 2천300건의 정량조사를 통해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일본사회에 존재하는 ‘청년 무업자’의 실체에 접근한다. 일본사회의 역사와 구조적 문제를 동시에 소개함으로써 ‘청년 무업자’ 문제를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일본과 동일한 청년 문제에 직면한 한국사회의 이면을 살펴보는 데도 도움을 준다.



● 하버드의 사생활

장바오원 지음/ 장려진 옮김/ 라의눈/ 320쪽/ 1만5천원

미국의 하버드대에는 매년 전 세계의 젊은 두뇌가 입학해 자신과 마찬가지로 똑똑한 이들과 피말리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버드대는 어떻게 전 세계의 엘리트들을 불러 모을 수 있는 것일까. 책은 강의실 안뿐만 아니라 동아리 활동, 지역 사회 자원봉사, 해외연수 프로그램 등 강의실 밖에서 학생들을 양성하는 것에 더 많은 의미를 두는 하버드의 성공 비결을 다루고 있다.



● 누가 나의 일자리를 빼앗았는가?

서동윤 지음/ 북갤러리/ 343쪽/ 1만5천원

‘좋은 일자리’란 생계 걱정 없이 만족감을 가지고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말한다. 왜 이런 좋은 일자리는 부족할까. 책은 현대 사회의 불평등 문제와 좋은 일자리가 사라지게 된 원인과 해법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득권의 실체를 밝히고 이들이 일자리 문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체계적인 차원에서 나타나는 갈등과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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