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현 W병원장, 주요 의료학회 회장·이사장에 동시 선임

  • 임호,손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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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2-21  |  수정 2015-12-21 08:26  |  발행일 2015-12-21 제28면
“미세접합수술 의료수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노력”
우상현 W병원장, 주요 의료학회 회장·이사장에 동시 선임
지난 2월 이전한 새 병원에서 우상현 W병원장이 미세접합 및 정형관절분야의 최고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작은 사진은 이전한 W병원 전경.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우상현 W(더블유) 병원장은 요즘 24시간이 부족하다. 우 병원장이 국내 주요 2개 학회에서 회장과 이사장에 동시에 선임됐기 때문이다.

우 병원장은 지난달 24일 고려대 의과대에서 열린 ‘제34차 대한미세수술학회 총회’에서 2017년도 대한미세수술학회 신임 회장에 선임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제33차 대한수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도 2017년 대한수부외과 차기 이사장에 선임된 바 있다.

우 병원장은 “지역을 떠나 많은 동료의 적극적인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특히 미세수술과 수부외과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우수한 의료인이 확보된 병원의 인지도도 이번 선임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한다.

현재 W병원에는 수부 전문의만 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부 전문의를 확보하고 있다. 매년 미세접합과 정형분야에서만 1만3천여건의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우 병원장은 국내외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미세수술학 교과서(Operative Microsurgery), 수부외과 교과서(Hand&Upper Extremity Reconstruction)는 그가 직접 집필자로 참여했고, 집필한 논문은 170편이 넘는다.

우 병원장은 “대한수부외과학회 이사장 임기가 2017년부터 시작하지만 글로벌화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고 했다.

그는 “대한수부외과학회 논문이나 수술실력은 세계적이지만 이것을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며 “학회지를 한글과 영문판으로 동시 제작해 국내 의술이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미세수술학회에서도 해야 할 일들이 적지 않다.

먼저 미세접합수술 분야의 의료수가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우 병원장은 미세접합수술의 경우 전문의들의 노력에 비해 의료 수가가 워낙 낮다보니 해당 분야의 젊은 의사들이 줄어들고 있다고 보고,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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