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형곡고 학생 107명 “희망천사 됐어요”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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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07  |  수정 2015-11-07 08:56  |  발행일 2015-11-07 제21면
적십자사와 ‘月 5천원 기부’ 협약
봉사·헌혈 등 이웃사랑 적극 실천
구미 형곡고 학생 107명 “희망천사 됐어요”
지난 4일 희망나눔 천사들의 학교 협약식에 참여한 구미시 형곡고 107명의 학생이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관계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제공>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강보영)와 구미 형곡고(교장 장재성)는 지난 4일 형곡고 시청각실에서 ‘제59호 희망나눔 천사들의 학교 협약식’을 갖고 107명의 형곡고 학생이 매월 5천원 내외의 기부금을 적십자사에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청소년적십자(RCY) 활동으로 구미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를 하고 있는 형곡고는 지난달 30일 247명의 학생이 단체로 헌혈을 하는 등 올해에만 500명 이상의 학생이 헌혈에 동참했다. 형곡고는 이번 ‘희망나눔 천사들의 학교’를 통해 물질적 나눔에도 동참해 나눔의 3대 영역을 달성하게 됐다.

장재성 형곡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기부 약속을 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공부 1등보다 인성 1등이 되는 형곡고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의 천사학교는 학생들이 용돈의 일부를 매월 적십자사에 기부하는 정기후원 프로그램으로 현재 경북도내 3천여명의 학생이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천사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은 기부내역이 적십자사에 기록·관리돼 취학 또는 취업시 학생의 인성평가에 도움이 된다. 또 참여학생의 기부금은 연말에 학부모 명의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참여 학교에는 희망나눔 천사들의 학교 명패가 부착된다.

구미=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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