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자원봉사물결운동 대구서 파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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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13   |  발행일 2015-10-13 제29면   |  수정 2015-10-13
[기고] 자원봉사물결운동 대구서 파도치다
정연욱 대구시자원봉사센터장

2015년 대한민국이 자원봉사물결운동으로 술렁이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자원봉사물결운동은 ‘퍼져라 자원봉사물결! 커져라, 시민의 힘!’이라는 슬로건으로 전국민의 자원봉사 붐 조성을 위해 전국의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자원봉사 물결운동은 2001년 ‘세계자원봉사자의 해’를 기념해 전국적으로 전개된 자원봉사물결운동에서 뿌리를 찾을 수 있다. 당시 IYV 자원봉사 물결운동은 한국에서 자원봉사를 범사회적으로 확산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마찬가지로 이번 자원봉사 물결운동은 2016년을 자원봉사의 해로 만들기 위해 다소 정체된 자원봉사운동의 동력을 끌어올리고, 한국의 자원봉사를 질적으로 향상시킬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자원봉사활동기본법 시행 주년을 맞아 자원봉사계의 집단성을 모아 새로운 패러다임과 역동적인 실천과제를 도출할 뿐만 아니라 감동과 스토리가 있는 자원봉사활동을 추진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자원봉사자의 사회적 역할을 재조명해 침체된 사회분위기를 쇄신하고 우리 사회에 희망의 에너지를 전파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이와 관련해 자원봉사의 힘을 보여주는 축제의 장으로 13일부터 사흘간 전국의 자원봉사자 및 자원봉사관리자들이 ‘대한민국자원봉사축제한마당’이라는 이름으로 대구에 모인다.

대한민국 자원봉사의 시민문화조성과 자원봉사를 새로운 국민운동으로 물결처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진행되는 대한민국자원봉사축제한마당은 사흘에 걸쳐 대구 두류공원 일원과 호텔인터불고에서 개최된다. 특히 두류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축제한마당은 지역 내 자원봉사기관 및 단체의 홍보의 장을 넘어 전국 17개 지역관의 자원봉사 특색을 알 수 있게 꾸몄다. 기업사회공헌과 자원봉사역사 아카이브 기획전을 여는 자원봉사역사관, 자원봉사 현장 원스톱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는 자원봉사주제전시관 등 대한민국의 자원봉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자원봉사 프로그램 개발, 고령화 사회의 노인문제, 자원봉사를 통한 해결방안, 재난관리 자원봉사관리체계 구축, 자원봉사교육 기회 확대 및 교육내용 강화 등의 2016년도 자원봉사 10대 과제를 시민 누구나 알기 쉽게 볼 수 있다. 행사장을 찾은 청소년을 비롯한 가족 단위 시민들은 행사장 내에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전국 2천여 자원봉사자 및 자원봉사관리자들이 대구를 방문해 대구의 관광명소 투어도 함께 진행된다.

최근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 자원봉사는 이제 단순 사회복지시설에서의 노력자원봉사활동을 넘어서 지역사회 내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서비스대상자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시하고 있는 추세다.

대한민국의 자원봉사는 각종 재난재해, 허베이스피리트호(서해안) 기름유출, 세월호 침몰사고 등 국가적 위기 극복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기적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대한민국자원봉사물결이 대구에서 다시 한번 시작되려고 한다. 13일 대구의 자원봉사를 넘어서 전국의 자원봉사 동향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즐거움과 기쁨을 만나게 되는 ‘대한민국자원봉사축제한마당’에 시민 여러분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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