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대구테크노폴리스에 600만弗 투자

  • 박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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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9-30  |  수정 2015-09-30 07:46  |  발행일 2015-09-30 제16면
대경경자청과 양해각서 체결
1만2341㎡ 부지 내 공장 신축
프리미엄 키친웨어 등 생산
KT&C,  대구테크노폴리스에 600만弗 투자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과 KT&C 김정욱 대표이사, DGFEZ 도건우 청장(왼쪽부터)이 지난 25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지역 강소기업과 미국 물류전문 기업이 합작해 만든 프리미엄 주방용품 생산업체가 대구테크노폴리스에 둥지를 튼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DGFEZ)은 지난 25일 대구시 동구 봉무동 청사에서 지역 강소기업인 <주>창보와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유통물류 전문기업 티쉐프(TECHEF INC.)가 합작 설립한 <주>KT&C(대표이사 김정욱)와 대구테크노폴리스내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1984년 알루미늄 주방용품 제조회사로 출발한 창보는 글로벌 기업인 ‘듀폰’과 라이선스 계약으로 세계적 수준의 주방용품을 생산해 95% 이상을 미국, 일본, 캐나다, 유럽 등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2014년에는 대구에서 창업한 지 30년을 넘고, 종사자 수가 30명 이상인 우수 향토 중견기업에 주어지는 ‘대구 30·30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미국측 합작사인 티쉐프는 아마존과 이베이 등 세계적 오픈마켓의 온라인 마케팅을 기반으로 미국 내 주요 백화점에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는 유통물류 전문기업으로 합작법인인 KT&C에 모두 360만달러(43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KT&C는 대구테크노폴리스 경제자유구역 내 1만2천341㎡ 부지에 모두 600만달러(71억원)를 투자해 2016년 상반기까지 공장을 신축한다. 그 뒤 2020년까지 종업원 70여명을 고용해 프리미엄 키친웨어와 쿡웨어, 비철금속 가공제품 등의 제품을 생산해 연간 2천만달러(238억원) 이상 수출할 계획이다.

DGFEZ 도건우 청장은 “앞으로도 대구와 경북의 8개 경제자유구역 사업지구내 외국인 투자기업 용지에 더 많은 지역의 우량기업들이 합작투자기업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해외 기업유치 및 알선에 최대한의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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