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주시 인왕동 신라왕경유적에서 열린 ‘제1회 신라 임금 이발하는 날’ 행사에는 시민과 관광객 1천212명이 참여했다. ‘단일 장소 최다 인원 벌초’ 공식 인증과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담아 참석자들이 왕릉에 펼쳐진 대형 태극기 앞에서 벌초용 가위를 흔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
지난 19일 경주시 인왕동 첨성대 서편 신라왕경유적에서 시민과 관광객 등 1천212명이 신라왕릉 벌초에 나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이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신라 임금 이발하는 날’ 행사에는 온라인·현장 신청자 1천212명이 정해진 구역에서 벌초에 참여해 ‘단일 장소 최다 인원 벌초’ 한국 공식기록 인증을 받았다.
한국기록원(KRI)은 기록검증서비스팀을 파견해 참가 인원, 참가자의 벌초 참여 여부, 벌초의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공식 인증서를 전달했다. 경주시는 기네스 등재도 추진할 방침이다.
참가자들은 벌초 후 한국 공식 기록 도전 성공과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담아 왕릉에 펼쳐진 대형 태극기 앞에서 벌초용 가위를 흔들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앞으로 ‘신라 임금 이발하는 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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