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이브의 사랑' 방송 캡처 |
14일 오전 방송 된 MBC '이브의 사랑'에서는 구민수(이정길 분)회장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끝없이 거짓말을 하고 일을 꾸미며 구강모(이재황 분)와 구강민(이동하 분), 진송아(윤세아 분) 등 가족들과의 갈등이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켈리(진서연 분)이 리조트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송아는 “당신의 실패 내가 만들어드리겠다”고 반기를 들었다. 그러다 갑자기 PT 화면 중 이중장부가 떴다. 이를 뒤에서 지켜보며 웃음짓는 이가 있었다. 이중장부는 문현수(김영훈 분)가 폭로한 것으로 송아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
구회장은 이중 장부와 그것이 사실임을 뒷받침해 주는 필적 감정서가 떠오르자 모든 책임을 세나(김민경 분)에게 돌렸다. 세나는 자신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구회장에게 "아버님!"하고 소리쳤지만 구회장은 쓰러지는 척 연기를 하며 위기를 빠져나갔다.
이후 자신의 입지가 위험해졌다는 것을 느낀 구회장은 세나를 불러 모든 것이 세나가 꾸민 일이라는 글을 쓰게 했다. 그 후 구회장은 세나와 논의 해 '자작극'을 꾸미는 등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하려 했다.
구회장은 또 현수를 불러 이중장부에 대해 물었지만 현수는“회사 컴퓨터가 해킹을 당했다. IP추적했지만 알아낼 수 없었다”고 보고했다.
현수는 “혹시 차건우(윤종화 분)가 살아있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 구회장은 “비행기 사고로 실종됐는데 지금까지 연락이 없다. 그 정도면 죽은 게 아니겠나”고 의아해했다. 이후 구회장은 “차건우 살아있다면 쥐도새도 모르게 처리하라”고 비정하게 말했다.
한편, 강모과 강민 형제와 송아는 구회장의 일련의 태도들에 대해 "아버님이 이런 식으로 책임을 회피할 줄 몰랐다"며 세나와 똑같은 행동에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강민은 아버지를 직접 찾아가 설득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MBC '이브의 사랑'은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빼앗긴 한 여자가 역경을 이겨내고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고난 운명 극복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전에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