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신병교육 훈련 중 수류탄 폭발로 사망한 고(故) 김원정 중사가 상사로 진급했다.
육군 제50사단은 “육군본부는 추서진급 심사위원회를 열어 김 중사를 상사로 추서진급하기로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상사의 영결식은 15일 오전 8시 국군대구병원 장례식장에서 50사단 부대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빈소가 차려진 국군대구병원 장례식장에는 국방부 차관, 육군참모총장, 2작전사령관을 비롯한 국군장병의 조문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육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방기술품질원, 탄약지원사령부 등 관계자를 투입해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다.
50사단 관계자는 “김 상사가 규정대로 사선통제소대장 임무를 수행하면서 훈련병이 수류탄을 안전하게 투척할 수 있도록 지도하다 사고를 당한 만큼 한계급 추서 진급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서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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