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위대한 조강지처' 영상 캡처 |
지난 1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극본 황순영, 연출 김흥동 김성욱) 65회에서는 윤일현(안재모)-조수정(진예솔)이 모두 직장에서 해고 당한 후 가족들에게도 비난을 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수정은 지연(강성연 분)을 찾아가 학장을 만나 대자보가 거짓이라고 말해달라고 뻔뻔하게 부탁하다 분노한 지연에게 봉지로 맞았다. 금숙(이보희 분)은 깜짝 놀라며 이 모습을 몰래 지켜본다.
지연을 만나고 들어가던 수정은 자신의 처지가 최악으로 흐르는 것을 직감하고 일현을 찾아가 울부짖는다.
이미 일현은 교수직에서 쫓겨나고 사회적으로 매장된 백수가 되었고, 일현의 배경을 더 좋아했던 수정에게는 이제 이런 모든 현실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금숙은 수정이 지연의 남편과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고 고통에 몸부림친다.
금숙은 “멀쩡한 언니 가정 파탄시켜놓고 그게 사람으로 할 소리야!”라고 울부짖고 수정은 “누가 언니야”라고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수정은 “조경순도 언니가 아닌데 왜 언니 친구가 언니야?”라며 대들고 금숙은 말리지만 듣지 않는다.
수정은 “내가 뭘 잘못했다고 그래! 엄마도 나한테 이런저런 말 하지마. 그 사람이랑 결혼할 거야”라고 도리어 나서는 수정에게 금숙은 “그럼 혀 깨물고 죽을 거야”라며 펄쩍 뛴다. 이에 수정과 지연이 배다른 자매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금숙이 수정의 불륜사실을 알게 되며 출생의 비밀을 밝힐 것인지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MBC '위대한 조강지처'는 한 아파트에서 우연히 만난 세 명의 여고 동창생인 '지연-경순-정미'가 지닌 과거의 은밀한 살인사건, 위태로운 결혼과 이혼, 무시무시한 복수 이야기를 다룬 '코믹 부부 누아르' 드라마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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