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생활체육 회원들이 달서스마일링 스포츠클럽의 탄생을 축하하고 있다. <달서구생활체육회 제공> |
대구 달서구생활체육회(회장 윤영호)가 사단법인으로 재탄생했다.
달서구생활체육회는 지난 11일 대구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에서 사단법인 달서구생활체육회 ‘달서스마일링 스포츠클럽’ 발족식을 개최했다. 지난달 21일 대구시에 사단법인 신청을 내고, 1주일 뒤인 28일 등기작업을 마친 뒤 보름 만에 이뤄진 뜻깊은 일이다.
사단법인으로의 전환은 사업 영역 확대에 따른 조치다. 달서구생활체육회는 그동안 50만 구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기존 관(官) 의존적인 재정 지원 구조에서 벗어나 공공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지속적인 운영 체계를 확립하는 게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달서구생활체육회는 지난해부터 달서구청과 손잡고 국민생활체육회가 주관하는 종합형스포츠클럽에 선정되기 위해 주력해 왔다. 그 결과 달서구생활체육회는 3년간 총 9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4년째부터는 예산 지원 없이 독립적 운영 체계를 갖추게 된다.
윤영호 달서구생활체육회장은 “지금까지 임의단체라는 한계로 제한된 업무 조건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종합형스포츠클럽인 달서스마일링 스포츠클럽을 통해 국내 생활체육 산업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창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클럽은 올림픽기념관과 서재문화체육센터와 협약을 맺고 배드민턴과 어린이 주말수영, 어린이 수요수영, 청소년 헬스를 비롯해 가족그룹수영, 어린이 축구, 어린이농구, 요가 아쿠아로빅, 사격 등의 생활체육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창남기자 argus6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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