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 개도국서 새마을운동에 러브콜”…최외출 영남대 부총장 道 특강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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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06  |  수정 2015-06-06 07:30  |  발행일 2015-06-06 제2면
“빈곤퇴치 위해 확대 보급 필요
국제사회서 한국 이미지 제고
관련산업 키우는 명품 아이템”
“50개 개도국서 새마을운동에 러브콜”…최외출 영남대 부총장 道 특강
최외출 영남대 부총장이 5일 경북도청 강당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성장 동력-왜 & 어떻게’란 주제의 특강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최외출 영남대 부총장(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은 5일 “전 세계 빈곤을 퇴치하기 위해 새마을운동을 확대, 보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부총장은 이날 오후 경북도청 강당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성장 동력-왜 & 어떻게’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빈곤·가뭄·질병·자연재해 등 지구촌 공동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국제사회에서 새마을운동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 50개 개발도상국에서 새마을운동을 자국에 도입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으며, 국제사회가 지구촌 빈곤 개선을 위해 추진해 온 ‘새천년개발계획(MDGs)’의 후속 프로그램인 ‘포스트 2015 개발 어젠다’에 담긴 빈곤퇴치, 양성평등, 식량안보 등 9개 영역을 새마을운동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최 부총장은 “개발도상국에 한국의 발전 경험을 전수하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6·25전쟁과 복구과정에서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았던 한국이 감당해야 할 보은의 시대적 소임”이라며 “지구촌 새마을운동은 국제사회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고 관련 산업에 대한 수요 증대를 가져오는 미래세대를 위한 성장동력이 되는 한국의 명품 아이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근면·자조·협동에 나눔·봉사·창조정신을 추가한 새마을정신을 확대해 지구촌의 공존공영에 기여하려는 글로벌 새마을운동은 더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향한 공동체 운동이다. 베이비붐 세대 및 한국발전의 주역세대에 은퇴 후 삶에 대한 가치 있는 의미를 부여하는 한편, 어린이·청소년에겐 ‘나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심어주는 등 다양한 계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 부총장은 취업 준비생 100만명 시대에 절망하는 청년사회, 무너지는 수출전선, 날아가는 일자리 등 한국사회의 현안과 일본·중국·러시아·북한 등 주변국가 정세 및 동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부총장은 영남대 지역사회개발학과를 졸업하고 영남대 대외협력부총장, 박정희 정책새마을대학원장,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 기획조정특보를 역임하고 현재는 훈센 캄보디아 총리 새마을·농촌지역개발분야 고문을 맡고 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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