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개혁 막판 조율…與野, 판 깨질라 ‘함구령’

  • 김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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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22   |  발행일 2015-05-22 제4면   |  수정 2015-05-22 07:23
‘50% 명시’ 대신 절충안 담길듯
양당지도부 처리전망 긍정기류

여야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잠정 합의안 보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는 28일 본회의 처리가 유력한 상황에서 돌발 변수를 만들지 않겠다는 입장에서다.

여야 지도부는 21일 공적연금 관련 사회적기구 구성 규칙안에 대한 실무진 차원의 잠정합의 결과를 보고 받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대구 동을)는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들께 보고 드렸고, 우리 당 지도부에서도 그 안에 대해서 뚜렷한 반대 같은 건 없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명기’와 관련해선 “수치가 명기됐는지 여부 등은 말할 수 없고 최대한 절충 중이다. 여야가 서로 받아들이면 각자 내부에서 추인을 받는 절차를 거쳐 28일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공적연금 합의가 거의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고 말했을 뿐 내용이나 진척 상황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특히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에 대해선 더욱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여권의 반발 기류 등을 고려해 50%라는 수치를 명기하지 않는 대신 공적연금 기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담겼을 것이라는 추측만 일고 있다.

김정률기자 jrkim8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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