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국 새마을대학원생(영남대) “성주참외 원더풀”

  • 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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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29  |  수정 2015-04-29 07:44  |  발행일 2015-04-29 제13면
성주농기센터·육묘장 등 견학
현대적 시설·연소득 등에 관심
선진 농업 문화에 연이어 감탄
35개국 새마을대학원생(영남대) “성주참외 원더풀”
28일 박정희정책 새마을대학원생들이 성주군농촌기술센터 내 참외재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성주군 제공>

[성주]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원동력인 새마을운동을 배우기 위해 학업 중인 외국인 대학원생들이 성주군의 선진 농업문화에 감탄을 자아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35개 개발도상국에서 온 영남대 박정희정책 새마을대학원생 150여명은 28일 성주를 찾아 참외 재배에서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이들은 성주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참외재배 동향과 클린성주 등의 영상물을 시청한 뒤 참외생태학습원, 성주농산물산지유통센터, 참외육묘장 등을 잇따라 견학했다.

대학원생들은 성주군의 깨끗한 농업환경과 함께 겨울철 참외재배를 성공시키는 노하우를 접하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성주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는 참외 경매과정과 선별과정, 소포장 등 선진화된 유통 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갖고 꼼꼼히 살펴보는 열의를 보였다.

미얀마에서 온 미미아웅씨(1년)는 “참외재배를 하려면 시설비가 어느 정도 드는지, 또 한 해 소득이 얼마나 되는 지 궁금하다”며 유통센터 관계자들에게 질문을 쏟아냈다.

파키스탄 공무원 출신인 파라타예파씨(1년)도 참외육묘장에서 적정한 온도 맞추는 법과 시설 현대화 등에 대한 질문을 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또 시식행사를 통해 달고 아삭아삭한 성주참외의 맛을 보고 “원더풀”을 연발했다.

한편 영남대는 2011년 11월 박정희정책 새마을대학원을 국내 최초로 설립해 개발도상국 인재양성을 위한 한국형 공적개발원조 등 새로운 시도를 펼치고 있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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