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동포 장만식씨 한달 급여 100만원 기탁

  • 최미애
  • |
  • 입력 2015-03-21  |  수정 2015-03-21 08:37  |  발행일 2015-03-21 제21면
조선족 동포 장만식씨 한달 급여 100만원 기탁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자신의 한달 월급 100만원을 기부한 조선족 동포 장만식씨.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제공>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남성희)는 지난 17일 한 달 급여를 기탁한 조선족 동포의 성금을 보육원과 양로원에 각각 전달했다.

기부자는 중국 동포 장만식씨(58). 자신의 한달 급여에 해당하는 100만원을 기부한 장씨는 “돈은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가치 있게 쓰느냐가 더 중요하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이야말로 나도 행복하고, 타인도 행복해지는 진정으로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성금은 그의 바람대로 어린이와 노인이 생활하는 시설인 애활원과 영락양로원에 각각 50만원씩 전달됐다.

기부금을 받은 기관 관계자들은 “어려운 형편에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장씨에게 정말 고맙다. 시설 식구들을 돌보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미애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동정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