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대구에 반하다’ 지역기여 캠페인 눈길

  • 유선태
  • |
  • 입력 2014-12-04  |  수정 2014-12-04 07:47  |  발행일 2014-12-04 제15면
현대백화점, ‘대구에 반하다’ 지역기여 캠페인 눈길
현대백화점 대구점이 대구를 알리기 위해 펼치고 있는 ‘대구에 반하다’ 캠페인에 소개된 대구시 달성군 ‘마비정 벽화마을’.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은 ‘보다 많은 사람과 더불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자’는 취지에 따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성장하는 모범적인 기업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06년 설립된 현대백화점사회복지재단은 어려운 이웃 중에서도 소외아동 돕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들이 행복하지 않은 나라의 미래가 밝을 수 없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임직원뿐만 아니라 고객들도 백화점 등을 통해 더 많은 소외아동을 도울 수 있는 ‘고객기부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이는 “좋은 일을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하지 못하는 고객들에게 회사가 그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정지선 회장의 생각에 따른 것으로,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기업과 고객이 함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져야 한다는 의미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이 지역에 진출해 고객을 맞이한 지 어느덧 3년이 지나고 있다. 그동안 지역민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지난달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고객과 함께하는 ‘착한 쇼핑 사랑 나눔 캠페인을 펼쳤다. 이 캠페인은 1+1 기부를 실천하는 행사로, 총 150개 협력사와 입점업체들이 참여했다.

고객의 구매액에 따라 협력사가 일정액을 기부하고 현대백화점도 그만큼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대한사회복지회, 세이브더칠드런, 굿네이버스, 대한적십자사, 연탄은행 등에 전달된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을 비롯한 전국의 13개 점포는 매년 단일기업 사상 최대규모의 헌혈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직원뿐만 아니라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들도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백화점 문화센터, 이벤트홀, 주차장 등지에 헌혈코너를 마련하고 전단, DM, 점내 LCD모니터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특히 헌혈 참여를 독려하고 헌혈을 통한 이웃 사랑 실천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헌혈자들에겐 영화관람권, 백화점 상품권 등 사은품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양한 고객과 함께하는 재능기부 CSR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매년 약 5천명의 결식아동,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돕고 있다. 또 난치병 어린이 환자 의료비 지원은 물론, 순직소방관 및 경찰 자녀 장학금 사업 등 다양한 아동복지 활동을 실시해 왔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에서는 대구를 좀 더 알리기 위해 ‘대구에 반하다’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이 캠페인은 우리가 항상 만나고 있던 대구 지역의 문화, 역사, 자연의 이야기 중 너무 익숙해서 그냥 스쳐 지나가거나 잊어버렸던 이야기를 타지인의 시각으로 조명해 ‘우리가 알고 있지만 잊고 있었던 대구, 우리뿐만 아니라 외지인도 반할 만한 대구의 모습’을 그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3·1 운동길 90계단’은 단순히 아름다운 길과 계단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곳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확인하게 했으며, 그곳의 아름다움이 숭고한 정신의 산물임을 알 수 있게 했다. ‘진골목’을 통해 근대 대구의 정취와 추억을 느낄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고, ‘동성로’ ‘모명재’ ‘신천’ ‘고모령’ ‘수성못’ ‘마비정 벽화마을’ ‘앞산’ ‘계산성당’ 등을 소재로 대구지역의 주요 명소들을 알리고 홍보했다.

현대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기업’을 목표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임직원뿐만 아니라 고객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눌수록 세상이 즐거워지는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것은 물론, 소외된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및 지역기여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유선태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