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현 더블유(W)병원장, 의료·서비스·안전 국내 최고 인정받아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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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7-18  |  수정 2014-07-18 07:55  |  발행일 2014-07-18 제22면
“대구경북 수지접합 전문병원 중 첫 의료기관 인증 획득”
우상현 더블유(W)병원장, 의료·서비스·안전 국내 최고 인정받아

“의료기관 인증을 받기 위해 직원들이 엄청 고생했어요. 10개월간 준비하면서 제때 퇴근한 날이 없을 정도였지요.”

우상현 더블유(W)병원장은 지난달 8일 W병원이 의료기관 인증마크를 획득한 데에는 무엇보다도 직원들의 노고가 컸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지난해 7월 자체 구성한 의료기관인증 준비위원회는 병원질관리(전문의)·간호·사무 등 3개 분야별로 세분화해 기준을 마련하고 토의와 종합회의를 거쳐, 예비심사·본심사의 까다로운 과정을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 W병원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다는 것이 우 원장의 생각이다.

우 원장은 W병원의 인증 획득은 의미가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의료기관 인증은 대구지역 병원으로서는 아홉 번째이지만 수지접합 전문병원으로서는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고, 전국에서도 두 번째라는 것. 미세접합 수술이 많은 W병원의 특성상 다른 병원과는 차별화된 인증기준이 필요했고, 누구도 시도해보지 못한 분야의 인증기준을 마련한다는 것은 그만큼 어렵고 힘들 수밖에 없었다.

우 원장은 “의료기관 인증마크 획득은 환자의 권리와 안전을 비롯해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 활동 및 제공과정, 의료기관의 조직 인력관리 및 운영, 환자 만족도 등 66개 기준 308개 문항을 통과해야 한다”며 “이번 인증을 통해 W병원은 감염예방·환자안전·병원사고예방 분야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고 자평했다.

미세접합 등 의료분야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안전분야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W병원의 다음 목표는 전문병원 2기 인증이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올해 말 전문병원 인증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W병원은 내년 2월 이전을 목표로 신사옥 건립도 한창이다.

우 원장은 “의료기관 인증, 전문병원 인증, 신사옥 완공까지 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W병원은 제2의 도약기에 접어들 것”이라며 “가느다란 신경과 혈관, 뼈, 인대 등의 미세접합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형·관절 분야 전문병원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병원은 이뿐만 아니라 스포츠 치료 및 재활 의학분야로의 영역확장도 검토 중이다.

우 원장은 “전체 환자의 30%는 대구경북 이외의 지역에서 찾아온다. 이제 W병원은 메디시티 대구를 대표하는 상징적 병원이 됐고,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행복을 돌려주는 W병원이 되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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