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모바일 현장조사 앱 개발

  • 전영
  • |
  • 입력 2014-07-02  |  수정 2014-07-02 07:37  |  발행일 2014-07-02 제13면

한국감정원은 지난 3개월 동안 모바일 현장조사 앱 개발을 완료하고, 1일부터 본격적으로 각종 조사·평가업무에 활용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각종 현장조사 업무 때마다 미리 인쇄하여 준비된 도면과 체크리스트에 조사내용을 기입한 후, 사무실로 복귀하여 이를 다시 컴퓨터에 입력해야 하는 방식이어서 번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앞으로는 모바일 현장조사용 앱을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 설치해 담당자가 현장에서 로그인하면 조사대상물건 리스트와 위치도·형상·용도지역·기존조사가격 등이 바로 모바일에 나타나고, 그 화면에 현장조사내용을 입력하고 사진을 찍으면 그 내용 그대로 본사의 메인서버에 입력내용이 저장된다. 사무실에 들어와서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약되고 조사의 효율성과 정확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앱은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공간정보(V-World)와 다음(Daum)지도가 한국감정원 조사프로그램과 연동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조사대상에 대한 위치정보기반 위에서 현장조사작업이 이루어지는 등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서종대 원장은 “부동산 조사와 평가업무에도 축적된 데이터베이스와 IT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한국감정원에서 수행하는 각종 조사평가업무에 IT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이를 적용한 공시지가 조사평가 등 관련 제도 개선도 뒷바침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감정원 공식 홈페이지와 K-apt 홈페이지도 수요자 중심의 분석정보 제공체제로 전면 개편하여 7월 중에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전영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