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대구페스티벌 운영방향·변경안 발표

  •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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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6-23  |  수정 2014-06-23 09:51  |  발행일 2014-06-23 제25면
10월의 대구, 한층 더 ‘컬러풀’해진다
10월11∼12일 도심서 ‘뻔뻔한 퍼레이드’ 마련···시민 참여 독려하기로
컬러풀대구페스티벌 운영방향·변경안 발표
지난해 열린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퍼레이드 모습. 올해 축제는 시민 참여형에서 주도형으로 한단계 더 나아가 시민의 역할이 확대된다. <영남일보 DB>

오는 10월 열리는 ‘2014년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진정한 의미의 시민축제로 거듭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올해 행사의 개략적인 운영방향 및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내용을 최근 발표했다.

올해 축제는 10월11~12일 양일간 대구 도심에서 마련된다. 축제를 상징하는 주된 컬러는 주황, 축제를 나타내는 슬로건은 ‘쪼로미, 나란히 뻔뻔한 퍼레이드’이다. 참여하는 시민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뻔뻔’이라는 표현을 썼으며, 이는 유사한 발음인 영어 단어 ‘Fun Fun’과도 맥이 닿아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 행사를 진두지휘하는 최주환 예술감독은 “올해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시민 스스로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자 한다. 프로그램도 이에 중심을 두고 구상했다. 지금부터 축제의 문을 활짝 열고, 시민들의 참가신청 등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대구 도심에서 공연예술을 즐기는 관람형 거리공연예술축제, 그리고 시민이 직접 예술을 경험하고 느껴보는 체험형 축제로 마련된다.

또 전년도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인 ‘컬러풀 퍼레이드’의 경연부문 총상금을 1억원으로 올리는 등 그 규모를 확대했다.

최 감독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서는 시민이 주인공이 되어 직접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시민 생활예술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는 전년도에 목표했던 시민참여형 축제에서 한 단계 나아간 시민주도형 축제로 발전했음을 의미한다.

또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시민을 대상으로 마련되는 ‘컬러풀 퍼레이드’는 좀 더 규모가 커지고, 다채로워질 전망이다. 행사 기간 중앙로네거리와 반월당네거리 구간에서 시민들이 다양한 개성과 스타일을 뽐내는 퍼레이드를 개최하게 된다.

특히 올해 퍼레이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열리게 되며, 관심 있는 개인과 기업, 학교와 동아리, 동호회, 외국인 등 행사 당일 퍼레이드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또한 소재와 방식의 제한이 없고 퍼레이드카의 참여도 가능하다. 캐릭터 코스프레, 보디페인팅, 패션, 뷰티, 헤어 등 다양한 소품과 도구를 활용해 독창적으로 자신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표현하면 된다. 조직위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창의성, 완성도, 호응도, 참여도 등을 심사해 최고상인 대상 1팀에는 2천만원의 상금을 비롯해 39개 팀에 1억원의 상금을 준다. (053)422-0997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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