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학부생이 만든 SW 저작권 정식 등록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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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2-08  |  수정 2014-02-08 09:06  |  발행일 2014-02-08 제22면
공간정보공학과 김지형·양재권씨
경일대, 학부생이 만든 SW 저작권 정식 등록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정리해 만든 소프트웨어를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정식으로 등록한 경일대 김지형(왼쪽), 양재권군이 프로그램 등록증을 들어보이고 있다.
<경일대 제공>

대학생이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정리해 만든 소프트웨어를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정식으로 등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일대 공간정보공학과에 재학 중인 김지형(3년)·양재권군(3년)이 주인공. 이들은 각각 ‘알지비익스트랙터(RGB_Extractor)’와 ‘지비에이메이커(GBAMaker)’라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저작권을 인정 받았다.

‘알지비익스트랙터’는 CCTV 영상자료로부터 태양의 위치와 컬러 디지털넘버를 실시간으로 계산하여 화면에 표출하는 프로그램으로, 태양고도각과 RGB값이 저장과 동시에 동영상으로 재생되어 선박 항해 중에 위도를 알아내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지비에이메이커’는 미국 나사에서 제공하는 세계 화재지역 자료를 활용하여 각국의 화재면적을 가시화해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애니메이션 기법을 사용해 가독성이 높은 것이 특징. 세계 137개국의 화재 데이터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경로입력과 경로의 모든 데이터가 입력되어 화재면적 계산과 위치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경일대 이권호 교수(공간정보공학과)는 “지난해 2학기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전공강의를 진행하면서 학생들과 수업시간에 배운 지식을 활용해 실제 활용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저작권을 등록해보자는 목표를 정했다. 학생들이 제출한 결과물 가운데 완성도가 높은 두 건이 지난달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정식으로 등록된 것”이라고 전했다.

두 학생은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직접 프로그램을 코딩하고 결과물을 확인하는 과정이 즐거웠다”며 “우리가 만든 소프트웨어로 실제 저작권 등록까지 하고 나니 가슴 뿌듯하고, 프로그램을 더 발전시키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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