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세영정보통신은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와 매년 졸업생 5명의 취업을 약속하는 사회발전공헌 협약을 맺었다. <세영정보통신 제공> |
지난 7월 경북테크노파크가 이달의 기업으로 선정한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세영정보통신<주>은 1998년 12월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에서 분사했다.
초창기에는 전화교환기 및 모뎀 전문 AS기술을 발판으로 삼아 초고속 단말기·CDMA 기지국 장치 등 국내외 모든 제조업체의 유무선 장치와 단말기 장치 AS를 맡고 있다. 2009년부터는 보이스와 오디오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2.4㎓ 디지털 무선 통신 솔루션인 WiWi(위위)를 자체 브랜드로 출시했다. 이세영 대표이사의 뚝심이 WiWi라는 자사브랜드를 만든 것이다.
고음질의 오디오 송수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WiWi의 통신 반경은 실내 30m,실외 100m로 채널당 최대 255명이 동시에 사용이 가능하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2013’에서 WiWi는 해외 바이어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2010년부터는 일본·네덜란드·미국·폴란드·독일·프랑스 등에 수출되고 있다.
세영정보통신은 기업의 사회공헌 측면에서 대구·경북지역 전문계 고교생들에게 실습에 필요한 체험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최근 3년간 구미 중심의 전문계 고교 및 대학의 인재 30명을 신입사원으로 우선 채용해 지역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이세영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의 경쟁 상대는 국내 기업이 아니라 해외 기업이다. 국내 기업과는 경쟁이 아닌 상호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면서 해외시장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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