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강병원] 최신 내시경 장비, 癌 조기 발견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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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0-24  |  수정 2013-10-24 08:51  |  발행일 2013-10-24 제50면
위암 조기 발견율 높여
선종은 개복 않고 치료
유방·갑상선클리닉 운영
EMR, 대기시간 크게 줄어
[세강병원] 최신 내시경 장비, 癌 조기 발견
세강병원 외과 김찬호 과장이 조기 대장암 환자를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 절제술(ESD)을 활용해 시술하고 있다. <세강병원 제공>

개원 29년을 맞이한 세강병원이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책임지는 21세기형 병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세강병원은 최근 건강검진센터를 확장해 성인병 검진, 5대 특정암 검사 등 모든 형태의 종합건강검진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고객의 검진결과를 전산화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이상 발견 시 외래진료 및 입원치료를 병행,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대학병원급 64채널 3D멀티MDCT장비를 도입, 뇌혈관촬영검사와 심장혈관검사를 통해 관상동맥질환, 협심증, 혈관 협착, 석회화 정도를 3D입체 영상으로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최신 내시경 장비를 도입해 위암의 조기 발견율을 높이고 있다. 조기 위암이나 선종은 개복 수술 없이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을 시행하고, 식도·위·십이지장·대장 출혈 지혈, 소화관의 이물질을 내시경을 이용해 안전하게 제거하고 있다.

세강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 1984년 내시경검사를 시행한 후 1991년 전자내시경 도입, 1998년 수면내시경 검사 등 지금까지 13만5천여건의 검사를 시행했다. 또 4천건 이상의 내시경 수술을 시행하는 등 대학병원급의 진료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최신 내시경 전용소독기 4대를 갖춰 검사 중 일어날 수 있는 2차 감염을 최소화했고, 수면실은 검사에서 회복 때까지 최신 의료장비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고객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대장내시경검사는 대장 전체와 소장의 끝 부분을 내시경으로 관찰하고, 필요 시 조직검사를 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조기대장암의 경우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을 통해 개복수술 없이 치료하고 있다.

여성암 발생률 1위인 갑상선암과 유방암의 체계적이고 전문적 검진과 치료를 위해 2010년 유방갑상선 외과전문의를 초빙해 유방·갑상선클리닉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갑상선암은 갑상선 초음파를 통해 결절의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 시 미세침흡인세포검사를 통해 진단하며, 수술을 통해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또 양성종양의 경우 고주파열절제술을 실시하고 있다.

유방암 조기발견을 위해 유방X-선촬영(맘모그라피), 유방초음파검사를 통해 이상이 발견되면 맘모톰 시술을 시행, 유방암의 진단에 필요한 적정량의 유방병변조직을 외과적인 수술이나 통증 없이 부분마취를 통해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성 유방병변도 수술 없이 완전 제거할 수 있다.

세강병원은 지난해 3월 EMR(전자의무기록)를 도입, 종이차트를 없애 환자의 진료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등 진료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김징균 세강병원장은 “기존 소화기 병원에서 소화기내시경 및 대장항문병원으로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200여명의 임직원은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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