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메카’ 의성서 핀 ‘2018평창’ 향한 금빛 꿈

  • 허석윤 박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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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0-05   |  발행일 2013-10-05 제20면   |  수정 2013-10-05
역대 최대 48개팀 참가…9일까지 열전
신세계, 꿈나무 발굴·우수팀 양성 앞장
‘컬링 메카’ 의성서 핀 ‘2018평창’ 향한 금빛 꿈
4일 오후 의성컬링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신세계-이마트 전국 컬링대회 개막식에서 이기정(춘천기계공고)과 김은정(경북체육회)이 남녀 선수들을 대표해 선서하고 있다. 박관영기자 zone5@yeongnam.com
‘컬링 메카’ 의성서 핀 ‘2018평창’ 향한 금빛 꿈

제1회 신세계-이마트 전국 컬링대회가 4일 의성컬링전용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꿈나무 발굴 및 우수 팀 양성을 통해 컬링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효자 종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국 48개팀(대학·일반부 및 초·중·고)이 참가해 오는 9일까지 열전을 펼친다.

대한컬링경기연맹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신세계그룹의 든든한 후원 덕분에 입상팀에 파격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남녀 대학부와 일반부에서 3위 이상 성적을 거둔 팀에는 최고 5천만원의 훈련비를 지급한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대한컬링경기연맹과 2018년까지 연맹 운영 지원, 전국대회 개최, 우수 팀 훈련비 지원 등 총 100억원 규모의 후원 협약을 맺어 국가대표 공식 후원사로서의 지위를 얻은 바 있다.

이날 오후 2시 열린 개막식에는 김재원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새누리당 국회의원), 김해성 신세계 사장, 김복규 의성군수, 김경두 경북도컬링협회장 등을 비롯한 정·관·체육계 인사와 선수 및 임원 등 5백여명이 참석했다.

김재원 회장은 대회사에서 “최근 우리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컬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지난해 세계컬링선수권대회에서 여자대표팀의 사상 첫 4강 진출은 전 국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준 쾌거였다”며 “오늘 첫걸음을 내딛는 이 대회를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컬링축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해성 사장은 축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컬링 저변확대와 경기력 향상이 이뤄진다면 후원한 보람과 기쁨이 클 것”이라며 “앞으로 컬링이 국위를 선양하고 국민 스포츠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신세계 그룹이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환영사에서 김복규 군수는 “컬링 메카이자 의(義)와 예(禮)의 고장인 의성을 찾아준 선수단 여러분을 6만 군민과 더불어 환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컬링 꿈나무가 많이 육성돼 2014 소치동계올림픽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석윤기자 hsy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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