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문화視線] ‘2013컬러풀대구페스티벌’ 미리보니…

  •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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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9-30 07:36  |  수정 2013-09-30 07:37  |  발행일 2013-09-30 제23면
“축제 주인공은 시민!”…폭넓어진 참여형 거리공연
참여 거리-체험 거리로 나눠
더 다채로운 예술·이벤트 만끽
도시철도 ‘아트열차’ 운행도
20130930
시민이 주인공이 돼 꾸미는 시민화합형 축제인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열리는 컬러풀퍼레이드의 지난해 행사 모습. <영남일보DB>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3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컬러가 좋다 대구가 좋다’라는 주제로 10월11일부터 13일까지 중앙로, 동성로 등 대구 도심일원에서 개최된다. 대구시는 이번 축제를 시민들이 직접 예술을 체험하고, 축제에 참여하는 등 시민이 주인공이 돼 소통하고 화합하며 모두가 함께 하는 축제로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지난해에 이어 ‘컬러풀 퍼레이드’가 10월12~13일 이틀간 중앙로 네거리부터 중앙파출소 구간에서 열린다. 개인과 기업, 동아리, 동호회, 외국인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모집한 결과 올해 퍼레이드 참가팀은 100여개팀, 3천여명으로 추산된다.

올해 퍼레이드 참가팀에 주어진 주제 컬러는 녹색이다. 녹색을 중심으로 다양한 패션소품과 도구를 활용해 독창적으로 자신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뽐낸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 특히 사전에 참가신청을 하지 않아도 축제 당일 중앙로 일대에 마련된 체험코너에서 직접 자신을 꾸며 ‘미니 퍼레이드’에 참가할 수도 있으며, 스타일이 우수한 팀은 본행사인 컬러풀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12일 저녁은 예선, 13일 저녁은 결선으로 진행된다. 최고상인 대상에 2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것을 비롯해 43개팀에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축제사무국은 중앙로 네거리에서 반월당 네거리 사이의 남중앙로는 시민참여형 거리, 중앙로 네거리에서 대구역 네거리 사이의 북중앙로는 시민체험형 거리로 구분했다. 시민참여형 거리에서는 시민이 직접 자신의 스타일을 뽐내는 컬러풀 퍼레이드 외에도 마임, 마술쇼 등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거리공연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역예술단체의 공연과 대학생 문화단체의 오픈마켓 등을 마련했다.

반면 시민체험형 거리에서는 아스팔트 바닥을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리는 분필아트 등 시민이 직접 다양한 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인디밴드의 공연, BMX자전거와 인라인 스케이트 등의 익스트림 스포츠와 다문화를 비롯한 세계인의 다양성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 밖에도 대구도시철도 1호선 1개 열차에 대구의 작가들이 직접 참여해서 조성한 2013 컬러풀대구페스티벌 아트열차가 25일부터 10월20일까지 운행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동시에 펼쳐지게 된다.

컬러풀축제 사무국 관계자는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의 교통을 통제해 전 구간을 축제와 예술의 거리로 만들어 축제분위기를 한껏 북돋울 예정이다. 시민이 참여하고, 시민이 주인 되어 펼쳐지는 축제에 대구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053)422-0996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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