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포러스텍이 최근 출시한 ‘파리자바라’. <포러스텍 제공> |
장마기간이 끝나고 폭염이 이어지면서 모기와 파리 등 해충도 덩달아 극성을 부리고 있다.
특히 해충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인 요즘에는 이를 퇴치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일반적인 해충 제거제는 스프레이를 분사하는 방식으로 간편히 쓸 수 있는 살충제가 대표적이지만 최근에는 파리를 유인하는 방법으로 포획하는 제품도 인기가 많다.
친환경 관련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지역기업인 대구시 북구 검단동 <주>포러스텍은 최근 파리 등 해충을 유인해 포획하는 ‘파리자바라’를 출시해 주목받고 있다. 포러스텍에 따르면 이 제품은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설치 방법이 간단한 것이 특징이다.
포러스텍 관계자는 “우리 제품은 친환경 유인제를 활용해 축사·가정·화장실·쓰레기장 등 어디서든 파리가 많은 곳에 제품을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설치 방법도 어렵지 않아 원추형 모양의 본체가 접히지 않도록 펴준 다음 받침대 접시에 유인제(100g)를 넣고 따뜻한 물을 부어 죽상태로 만든 뒤 걸어놓거나 세워두면 된다”고 설명했다.
파리자바라는 현재 조달청과 같이 전국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필요 물품을 판매하는 ‘자재쿱’에 상품 등록을 완료했으며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권오훈 대표는 “파리자바라에 포획된 해충은 이틀이 지나면 말라 죽기 때문에 간단히 지퍼를 열고 털어주면 된다”며 “유인제는 식물성재료를 사용해 무미·무독·무자극의 특성을 지니며 습도만 유지되면 3~4개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처럼 유인제만 별도로 구매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저렴한 가격으로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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