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시설에 힐링시설 접목…워터파크·놀이공원 ‘노는 물’이 달라졌다

  • 박진관 이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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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7-19   |  발행일 2013-07-19 제40면   |  수정 2013-07-19
물놀이시설에 힐링시설 접목…워터파크·놀이공원 ‘노는 물’이 달라졌다
스파밸리 포레스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휴양시설. 에코힐링 등 네가지 테마로 열두가지 즐거움을 선사한다.


‘스파밸리→포레스트 스파밸리’ 브랜드 변경
에코힐링 등 휴양시설로 12가지 즐거움 선사

◇…영남권 최초로 개장한 워터파크 스파밸리는 올해로 개장 10주년이다. 10주년을 맞아 스파밸리가 ‘포레스트 스파밸리’로 브랜드를 변경했다.

포레스트 스파밸리는 기존 시설물을 재정비했다. 차별화된 힐링 휴양시설 ‘포레스트 12’는 에코 힐링, 체험학습, 예술·문화, 휴양·숙박 등 4가지 테마를 12가지의 즐거움이 가득한 존으로 꾸몄다.

‘호텔 드 포레’와 ‘빌라 드 포레’에서 잠을 깨면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 소리와 새소리를 들을 수 있다. 숲에서 내뿜는 음이온과 피톤치드와 건물 내·외장재에서 풍기는 편백나무 향이 방 안에 가득하다. 편백 숲 캠프 빌리지에는 가족, 연인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풀캠핑존이 마련돼 있다. 여름에는 수영장, 겨울엔 스케이트장으로 활용하는 사계절 수영장 ‘풀 제이드’가 새롭게 선보인다.

오는 31일까지 포레스트 스파밸리 숙박시설 이용 시 워터파크 자유이용권 2매, 캠프빌리지 숙박 예약 시에는 워터파크 자유이용권 1매를 무료로 제공한다. 무료적용 외 동반이용객에게는 워터파크 자유이용권을 30% 할인해 준다. 올 10월~내년 2월, 포레스트 동식물과 어우러진 친환경 불빛축제를 연다.

더츠커피 테마파크는 4층 건물 4천958㎡(1천500평) 규모다. 로스터리 카페, 북카페, 커피아카데미, 커피박물관, 커피체험장, 컨벤션 등 커피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커피전문 테마파크도 곧 개장한다.


물놀이시설에 힐링시설 접목…워터파크·놀이공원 ‘노는 물’이 달라졌다
도심 속 워터파크인 대구시 상인동의 엘리바덴은 국내 최고 유황 함유량을 자랑한다.


‘유황 함유량 최고’ 아이에게 좋은 엘리바덴
  하루 3회 동성로 로드아트 ‘광대아이’ 공연

◇…‘여름이 좋다. 엘리바덴이 좋다.’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에 위치한 도심 속 워터파크 엘리바덴은 사계절 물놀이장이다. 2011년에 문을 연 엘리바덴은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휴양객이 많이 찾는다.

엘리바덴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노는 물’이 다르다.

유황온천수를 이용한 워터파크로 국내 최고의 유황함유량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지하 999m에서 솟아오르는 엘리바덴의 유황온천수는 유황함유량은 2.53㎖다. 이 때문에 피부가 민감한 어린이의 부모가 믿고 찾는다.

둘째, 다양한 편의시설을 자랑한다.

일반적으로 워터파크는 넓은 파도풀과 슬라이드, 간단한 샤워장만을 갖추고 있지만 엘리바덴은 그 이상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물놀이로 지친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쉴 수 있는 1천487㎡ 규모의 찜질광장이 있으며, DVD를 보며 극장식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 백화점 푸드코트가 부럽지 않은 다양한 메뉴를 자랑하는 휴게존이 있다. 7~8월 성수기에는 하루 3회 동성로 로드아트 ‘광대아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셋째, 장마철이 오히려 성수기다.

유황온천과 찜질광장, 워터파크의 장점을 모두 갖춘 엘리바덴은 장마철이 오히려 인기다. 비가 오면 따뜻한 곳을 찾는 고객의 기호에 따라 유황온천수를 실내에 공급한다. 비를 피하기보다 비 맞는 운치를 즐기는 고객은 야외유수풀을 선택한다.

물놀이시설에 힐링시설 접목…워터파크·놀이공원 ‘노는 물’이 달라졌다
허브힐즈의 야간풍경은 꼭 동화 속의 그림 같다.


허브힐즈, 계곡 옆 에어바운스 물놀이장 마련 
텐트 설치한 고객에겐 바비큐 그릴 식사 제공

◇…냉천 자연계곡과 숲은 허브힐즈만의 아웃도어월드다.

올여름 계곡 옆 공간에 특별히 분수를 설치해 시원함을 더했다. 계곡 옆 에어바운스 물놀이장은 풀장과 유아 전용 풀장으로 구성돼 있다.

물놀이를 하고 나면 숲 속 평상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텐트를 설치한 고객에게는 바비큐 그릴을 준비해 식사를 제공한다. 예약인원에 따라 A세트(2~3인용 6만8천원), B세트(3~4인용 7만8천원) 등 현장에서 바비큐 재료와 음료, 식사를 주문할 수 있다.

주말이나 휴일, 공휴일에는 야간시간을 연장해 개방한다. 야외무대에서는 서머 나이트 댄스공연이 펼쳐진다.

야외무대와 마주하고 있는 테라스에서는 대형스크린이 설치돼 화려한 영상과 특색 있는 음악으로 야외 ‘펍(pub)’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곳에서 가벼운 주류와 간식을 판매하고 젊은 층에게 어필하는 칵테일 ‘모히토’와 캔 맥주, 허브힐즈 셰프가 직접 개발한 오리지널 칵테일 ‘히비스커스 모히토’를 선보인다. 사전예약을 통해 소모임, 단체 등이 이곳에서 하루를 즐길 수 있다. 단체 연회상품을 선택하면 바비큐 즉석메뉴가 포함된 뷔페식 저녁식사 및 셔틀버스, 대리운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에코어드벤처 특별이벤트 ‘에코의 달인’은 여름에도 계속된다. 이용 횟수에 따라 에코 초급자, 중급자, 고급자, 달인 인증 배지가 선물로 제공되며, 원내 야외 카페에서 몽마르죵 음료를 무료로 마실 수 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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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루프 등 최강의 스릴을 자랑하는 캐리비안 베이는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사진은 야외 파도풀.


아쿠아루프 등 스릴 최강인 캐리비안 베이
탑승예약제로 이용객 편의도 최강 서비스

◇…‘대한민국발 서머워터파크스토리 발원지’인 용인 에버랜드. 서머족은 2013년 버전 캐리비안 베이 즐길거리 탐색에 착수했다.

특히 스릴을 즐기는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어트랙션’은 캐리비안 베이 최고의 짜릿함을 선사하는 ‘아쿠아루프’. 아쿠아루프는 튜브를 타고 이용하는 일반 슬라이드와 달리 맨몸으로 탑승하기 때문에 체감속도가 시속 90km에 이르며, 중력가속도도 2.5G. 특히 워터슬라이드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구간이 있어 스릴 만점이다. 성수기에는 인기 슬라이드에 대해 예약제를 실시, 대기시간을 단축시켰다.

아이들을 동반한 손님들은 유아전용 풀장인 키디풀이나 튜브에 몸을 싣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유수풀 등을 이용하면 좋다. 환상적 물놀이 광경을 제공하는 스플래시 퍼레이드도 압권.

일행과 헤어질 경우 쉽게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일행 찾기 시스템’을 도입했다. 입력기에 이름과 간단한 메모를 작성하기만 하면 대형 모니터에 해당 내용이 즉각 게시되고 함께 온 가족, 친구들의 위치를 바로 알 수 있다.

단체로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빌리지 현장 판매 분을 없애고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제’를 확대했다. 7월 말에서 8월 중순 사이의 성수기에는 타워 부메랑고, 워터 봅슬레이 등 인기 어트랙션까지 사전 탑승예약제 실시. 에버랜드 종합안내는 (031)320-5000으로 하면 된다. 각종 할인혜택은 홈페이지(www.everland.com) 참조.

물놀이시설에 힐링시설 접목…워터파크·놀이공원 ‘노는 물’이 달라졌다
부곡하와이 대쟝글탕. 이색적인 테마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부곡하와이 국내 최고 종합 스파리조트 명성
 죽림·바위·폭포수 배경 야간온천욕 ‘환상적’

◇…부곡하와이(경남 창녕)는 휴양·위락·스포츠·연수·학습 등 관광의 5대 기능을 모두 갖춘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종합스파리조트로 분류된다.

실내온천인 ‘대쟝글탕’은 온천수를 이용한 테마탕이 많다. 녹차탕, 황토 사우나, 동굴게르마늄탕, 폭포안마탕, 원적외선지압동굴, 옥황토찜질방 등을 갖추고 있다.

야외온천인 ‘스파니아’의 매력은 야간 온천욕. 죽림과 바위, 오색 조명과 폭포수 소리가 환몽경을 연출한다. 요일별 테마탕도 운영. 노천탕 외에도 워터안마탕, 게르마늄습식사우나, 온돌찜질휴게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다.

실내워터파크는 온천수를 이용한 물놀이 시설이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분수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워터바디슬라이드, 키즈풀, 유수풀, 규격풀, 선상 쉼터, 선상 찜질, 물놀이 기구 등을 마련했다. 연인들에게는 선상찜질을 적극 추천. 어린이 체험교육장인 ‘알로하 식물원’은 늪지대식물, 선인장 등 희귀한 열대밀림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호텔은 지난해 대대적인 시설 교체를 했다. 로비 양쪽에는 자연사전시관과 세계민족문화관이 있다. ‘디럭스 한실’은 가족형으로 개조했으며, ‘캐릭터 커넥팅 룸’은 객실(양실)과 객실(한실) 사이를 이동할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고객에게 맞다. 닌텐도 Wii도 설치했다.

호텔 숙박 시에는 이틀간 입장료 없이 부곡하와이의 다양한 부대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조식도 무료. 입장권 한장으로 다양한 부대시설 모두 이용할 수 있다. www. bugokhawaii.co.kr (055)536-6331


물놀이시설에 힐링시설 접목…워터파크·놀이공원 ‘노는 물’이 달라졌다
군위 화본마을의 ‘추억 박물관’ 전경.

잃어버린 추억 찾기의 대명사 군위 화본마을
올 여름엔 시골형 워터파크로 동심도 찾는다

◇…군위군 산성면 화본1리 화본마을(www.화본마을.kr).

이 마을에 가면 어른도 잠시 ‘아이’가 된다. ‘동심’을 느끼고 싶은 가족에겐 그야말로 딱이다. 잃어버린 세월과 추억의 흔적이 있어 짠한 감정과 함께 가족 간 정을 찾아주는 공간이다.

화본역엔 ‘명물’이 있다. 일제 때 사용했던 증기기관차용 취수탑으로, 다른 역에서는 볼 수 없다. 네티즌 사이에서 운치가 있는 간이역으로 알려진 화본역사, 하루 네 차례 기차가 멈춘다.

특히 강호동의 1박2일 촬영팀이 화본마을을 찾고 난 뒤부터 전국적인 명소로 발돋움했다. 역전에 삼국유사 벽화길이 조성돼 있다. 근처의 제2석굴암과 옛 돌담의 정취를 간직한 대율마을도 둘러보라.

‘화본마을 여름 힐링 페스티벌’이 오는 8월18일까지 펼쳐진다. 베이스캠프는 폐교된 산성중학교. 시골형 워터파크로 개조한 것이다. 추억의 교복과 교과서, 도시락 등 해묵은 추억용품을 갖춘 ‘추억 박물관’도 가보자.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가족에게는 추억박물관 무료입장권을 증정한다. 물놀이와 더불어 열리는 단체 캠프 참가자들은 물고기 잡이, 모래놀이, 미니열차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 비치볼을 무료로 증정한다. 참가비용은 성인은 평일 9천원, 주말 1만원, 초등학생 이하는 평일 8천원, 주말 9천원. 자세한 것은 화본마을 운영위원회(위원장 윤진기·054-382-3361, 010-9535-7181)로 문의하면 된다.
이춘호기자 leek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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