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류형국·김엘림씨 ‘美 대통령 봉사상’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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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6-17  |  수정 2013-11-12 14:29  |  발행일 2013-06-17 제18면
대구가톨릭대, 류형국·김엘림씨 ‘美 대통령 봉사상’
미국 미시시피주립대에서 해외복수학위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대가대 류형국(오른쪽)·김엘림씨가 모범적인 봉사활동으로 최근 미국 대통령상을 받았다. <대가대 제공>

미국 유학 중인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모범적인 봉사활동으로 미국 대통령상을 받았다.

대구가톨릭대 해외복수학위 과정으로 미국 미시시피주립대에 재학 중인 경영학과 4학년 류형국씨(24)와 정치외교학과 4학년 김엘림씨(23)는 지난 4월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동상을 받았다.

이 상은 1년간 봉사활동 시간이 일정한 기준을 넘어야 받을 수 있다. 15∼25세의 경우 동상은 100∼174시간, 은상은 175∼249시간, 금상은 250시간 이상이다. 대학생이 학업을 하면서 이처럼 많은 시간을 봉사활동에 할애하기가 쉽지 않아 두 학생의 수상은 대단한 일로 평가되고 있다.

두 학생은 미시시피주립대의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가해 대학이 있는 스타크빌 지역에서 어린이들의 멘토 활동, 사랑의 집 짓기, 농장 일손 돕기, 페인트 작업 등을 주로 했다. 지난 봄방학에는 델타시티의 학교와 농장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미국 적십자에서도 활동했다.

류씨는 “유학생활을 시작할 때 공부만 하기보다 많은 경험을 하겠다고 결심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미국에서 외국인 학생임에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다. 봉사활동을 통해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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