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결혼 기피 이유 "고용 불안정" "결혼비용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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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4-11 00:00  |  수정 2013-04-11 19:14  |  발행일 2013-04-11 제1면

남녀 결혼 기피 이유 고용 불안정 결혼비용 부족
사진 영남일보 DB

남녀 결혼 기피 이유는 무엇일까?

남녀 결혼 기피 이유로 첫손 꼽은 것은 바로 고용 불안정과 결혼비용 부족이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10일 전국 18,000 가구의 남녀 13,3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도 '전국 결혼 및 출산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 필요성에 대한 응답이 지난 2009년에 비해 미혼남성은 69.8%→67.5%로, 미혼여성은 63.2%→56.7%로 모두 감소했다.

또 결혼 기피 및 지연의 가장 큰 이유로는 남성의 87.8%가 고용 불안정, 여성의 86.3%가 결혼비용 부족을 꼽았다. 실제로 남성의 40.4%, 여성의 19.4%가 경제적 이유로 결혼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이는 남녀를 불문하고 낮은소득, 불안한 직장, 과도한 주거-결혼비용 등이 결혼 가치관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뜻한다

신혼부부가 평균적으로 사용한 결혼비용은 남성의 경우 7545만6000원, 여성은 5226만6000원이었다. 그중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항목으로 남성의 81.8%가 주택을, 여성의 444.8%가 신혼살림을 꼽았다.

한편 남녀 결혼 기피 이유 설문 결과에 네티즌들은 "남녀 결혼 기피 이유 역시 돈문제가 가장 크군" "남녀 결혼 기피 이유...안정된 직장을 구하지 못하면 쉽게 결정하지 못할 것" "남녀 결혼 기피 이유를 해소하려면 안정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yvisi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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