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약속의 땅’안탈리아로…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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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1-11   |  발행일 2013-01-11 제21면   |  수정 2013-01-11
오늘 밤 전지훈련지 터키로 출국
전술 다변화·최적조합 찾기 나서
대구FC‘약속의 땅’안탈리아로…
터키 전지훈련을 하루 앞둔 10일, 대구FC 선수단이 경산 대구FC 유소년센터에서 훈련을 마친 후 올시즌 돌풍을 위한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프로축구 대구FC가 ‘약속의 땅’터키에서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대구는 11일 밤 11시55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다음달 15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유경렬, 이진호, 송창호, 황일수, 이지남 등 기존선수들과 최근 영입한 파비우 산토스, 아드리아노 빠르달, 김귀현, 김흥일, 조현우 등 선수단 30명과 코칭스태프 등 총 40명이 참가한다.

안탈리아는 터키 남부 해안 지방에 위치한 휴양지로 지중해의 따뜻한 기후를 지녀 세계 각국 축구클럽팀의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대구도 2004년 첫 해외 전지 훈련지로 터키를 선택한 후 2006년과 2007년, 2010년 네 차례에 걸쳐 방문했을 정도로 익숙한 곳이다.

특히 2006년 시즌에는 리그 7위를 기록하며 구단 창단 후 최고 성적을 내기도 했다.

터키에서 다섯 번째 캠프를 차리는 대구는 도착 첫날부터 필드 훈련을 시작하는 등 강행군을 벌일 예정이다. 기본적인 체력 훈련과 전술 훈련외에도 일주일에 두차례씩 유럽권 타 클럽팀과 총 9차례에 걸쳐 연습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의 카이저 슬라우테른(25일)과 체코 클럽팀인 FC즈브로요프카 브르노(2월1일), 헝가리 1부리그팀 페렌트바로슈(2월13일)와의 연습경기 일정을 잡아놓은 상태다.

대구는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주축 선수 구성은 물론 전술적인 변화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당성증 감독은“이번 전지훈련의 가장 큰 맥락은 전술적 유연함 증대와 경기력 향상”이라며 “한달여간 다양한 실험을 통해 최적의 조합을 찾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로 영입된 선수들의 기량 점검은 물론 기존 선수와의 팀워크·조직력 향상에도 신경을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시즌에도 주장 완장을 차는 유경렬은 “지난 시즌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다 후반기들어 경기력이 떨어지며 순위도 함께 하락해 많이 아쉬웠다”며 “올시즌에는 선수단 모두 시즌 막판까지 체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지훈련에서 많은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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