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애의 醫書·독도 담은 희귀 지도 공개

  • 이두영
  • |
  • 입력 2012-11-17  |  수정 2012-11-17 07:53  |  발행일 2012-11-17 제2면
국학진흥원‘풍산류씨 문중전’
19일∼2013년 1월20일까지
서애의 醫書·독도 담은 희귀 지도 공개
필사본 침경요결
서애의 醫書·독도 담은 희귀 지도 공개
도성팔도지도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은 하회마을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기념해 오는 19일부터 2013년 1월20일까지 ‘늘 푸르른 물가의 저 나무처럼-풍산류씨 문중전’이라는 주제로 500년 동안 하회마을을 지켜온 풍산류씨 인물과 생활을 집중 조명하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풍산류씨 문중이 그동안 기탁한 자료 3만여점 가운데 가문의 삶과 학문을 보여주는 60여점을 엄선했다. 16세기 이후 풍산류씨 가문은 3대 6불천위(류중영, 류중엄, 류경심, 류운룡, 류성룡, 류진)를 배출하면서 영남 남인을 대표하는 가문이 되었다.

전시자료 가운데 선조제문(보물 제460-3호)은 1607년 서애 류성룡의 서거 소식을 들은 선조가 당시 예조좌랑을 보내 치제한 것으로 류성룡의 일평생을 간략히 평가하고, 나라의 중신을 잃은 안타까움을 토로하였다.

필사본 침경요결은 침구술에 관심이 높은 서애 류성룡이 직접 편찬한 의서로, 류성룡이 직접 그리고 서술한 원본이라는 점에서 매우 큰 가치를 지닌다.

풍산류씨 화경당에서 소장했던 도성팔도지도는 18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전하고 있다. 특히 당시 해금정책으로 조선 백성을 거주하지 못하게 한 울릉도뿐만 아니라 독도까지 그린 매우 희귀한 지도다.

안동=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두영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