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기 칠곡군수와 김덕은 한국기록원장(왼쪽)이 최다 저자 서명본 도서보유 문학관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
칠곡군 왜관읍에 위치한 구상문학관이 지난 22일 한국기록원이 인증하는 최다 저자 서명본 도서보유(6천62권) 문학관으로 기록됐다.
세계 200대 문인 반열에 오른 구상 시인의 삶과 문학에서 묻어나는 구도자적 정신세계를 이어가기 위해 2002년 10월 개관한 구상문학관은 시인의 생전 활동모습을 담은 사진 및 서화, 편지 등과 함께 2만7천여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김덕은 한국기록원장은 “한국기록원의 기록 인증사업은 각종 기록이 지닌 희소성의 가치를 보존하고 널리 홍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칠곡군이 제출한 구상문학관 관련 서류들을 면밀히 분석·심사한 결과 최다 저자 서명본 도서보유 문학관임을 공식 확인했다”고 말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구상문학관 개관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겹경사를 맞은 셈”이라며 “칠곡군과 구상문학관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칠곡=마태락기자 mtr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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