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20개국 6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국제금연대회가 대구에서 개최된다.
국제금연학회(ISPTID)는 12일 “오는 20일부터 3일간 계명대 의과대학에서 ‘청소년에서 흡연관련 질병 예방’을 주제로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일본과 홍콩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로 유치된 금연관련 전문학술대회로, 전세계 의료학자와 보건학자, 교사 등이 참여해 그간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흡연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정확한 피해(사망)규모 △흡연이 원인인 췌장암 △담배회사의 활동 △다양한 청소년 금연교육 프로그램의 효과 분석 △흡연으로 인한 치주염 등에 대한 학술 발표가 진행된다.
전문가들은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5회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당사국 총회와 함께 이번 대회가 국내 금연운동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김대현 계명대 동산의료원 교수(가정의학과)는 “학술적 접근이 아니라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금연확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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